잠언 3장 구조분석 및 설교
잠언 3장 구조 분석
잠언 3장은 지혜를 따르는 삶의 축복과 실천적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며 교만을 버리고 그분을 경외할 것을 권면합니다. 지혜는 은과 금보다 귀하며, 생명과 평안을 주며, 악인의 길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며,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의인의 길에는 하나님의 복이 임하고, 악인은 멸망할 것입니다.
1. 지혜와 명철을 따르는 삶의 복 (3:1-10)
- 3:1-2: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장수와 평안이 약속됨.
- 3:3-4: 인자와 진리를 마음에 새기라
-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 이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명철을 얻음.
- 3:5-6: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라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길을 맡길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심.
- 3:7-8: 교만을 버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라
-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 이는 건강과 강건함을 약속함.
- 3:9-10: 여호와를 물질로 공경하라
-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 이는 풍성한 축복으로 이어짐.
2. 하나님의 훈계와 사랑 (3:11-12)
- 하나님의 징계를 경멸하지 말라.
-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현임.
3. 지혜를 소유하는 자의 축복 (3:13-20)
- 3:13-15: 지혜의 가치
- 3:16-18: 지혜가 주는 삶의 유익
- 3:19-20: 지혜로 창조하신 하나님
4. 지혜로운 삶의 실천 (3:21-26)
- 3:21-22: 지혜를 붙잡으라
- 3:23-24: 평안한 삶
- 3:25-26: 두려움에서 자유로움
5. 이웃과의 관계에서 지혜로운 삶 (3:27-35)
- 3:27-28: 선행을 행하라
- 3:29-30: 악한 계획을 피하라
- 3:31-32: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라
- 3:33-35: 의로운 자와 악한 자의 대조
핵심 주제
- 지혜의 추구: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따르는 자는 복을 받고 평안과 안전을 누립니다.
-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징계를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 이웃과의 관계: 지혜는 우리의 삶에서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의인의 축복과 악인의 멸망: 하나님의 축복은 의인에게 임하며, 악인은 결국 멸망합니다.
잠언 3장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지혜를 얻고 실천하며, 그 결과로 복되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지혜와 명철을 따르는 삶의 복
본문: 잠언 3:1-10
삶은 끊임없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의 순간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복된 길인지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잠언 3장 1-10절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명철을 따를 때 얻게 되는 축복과 그 과정에서 요구되는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교훈을 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어떤 열매를 맺는지 가르쳐줍니다.
첫째,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지키라는 권면으로 시작됩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3:1). 여기서 법과 명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으로 순종하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내면에 자리 잡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원천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는 삶은 곧 장수와 평강을 누리는 삶으로 이어집니다(3:2). 이는 물리적 장수뿐 아니라, 내적 안정과 평안함을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둘째, 본문은 인자와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그것을 삶에서 실천하라고 권합니다.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3:3).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과 성실함을 상징합니다. 이를 삶의 중심에 둘 때,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모두에게 은총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3:4). 이 말씀은 단순히 관계에서의 덕목을 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방식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인자와 진리를 삶에 새기는 것은 일회적인 행위가 아니라 지속적인 결단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셋째, 본문은 여호와를 온전히 신뢰하라고 가르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3:5). 인간은 종종 자신의 지혜와 경험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이해를 뛰어넘으며, 그분의 계획은 언제나 선합니다. 우리가 모든 길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을 곧게 하십니다(3:6).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을 때 비로소 참된 방향과 목적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교만을 버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권면이 이어집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며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3:7). 여기서 경외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존중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지 윤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과 생명까지도 풍요롭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과 연결됩니다(3:8).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악에서 멀어지는 삶이며, 그것이 우리를 진정으로 보호하고 지키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물질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3:9). 이는 단순히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고,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을 섬기는 삶을 살라는 초대입니다. 우리가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창고를 가득 채우시고 삶에 풍성한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3:10).
이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잊거나,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만이 참된 평안과 축복으로 이어집니다. 인자와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삶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분명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지혜와 명철은 단순한 지적 능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방식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된 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의 중심에 두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의 길을 따르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진정한 예배가 되도록 하는 결단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풍성하고 평안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축복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갈 때에만 주어집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 속에서 지혜와 명철을 따라가는 결단을 내립시다. 그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을 풍성히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지혜를 소유하는 자의 축복
본문: 잠언 3:13-20
지혜는 단순한 지식 이상의 것입니다. 잠언은 지혜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최고의 선물로 묘사하며, 그것을 소유하는 자들이 누리는 축복을 강조합니다. 잠언 3장 13-20절은 지혜가 주는 유익과 그 가치,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가 창조와 섭리의 기초임을 가르칩니다.
첫째, 지혜를 소유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3:13). 지혜와 명철은 단순히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나 세속적인 성공의 도구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영적인 선물이며, 삶의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는 기준입니다. 본문은 지혜가 “은보다 낫고, 금보다 귀하며”(3:14), “값진 보석보다 더 귀하다”(3:15)고 선언합니다. 이는 세상의 어떤 물질적 가치보다도 지혜가 우선적이고 영속적임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부와 명예를 추구하지만, 참된 축복은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할 때 비로소 주어집니다.
둘째, 지혜는 삶의 풍요와 장수를 약속합니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다”(3:16). 지혜는 단지 물질적 부와 관련된 축복만이 아니라, 영적 풍성함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지혜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로운 길을 걷게 되며, 그 길에는 안전과 평안이 있습니다.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3:17). 세상의 유혹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에게 진정한 평강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셋째, 지혜는 생명나무와 같습니다. “그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3:18). 생명나무는 에덴동산에서 생명과 영생의 상징이었습니다. 지혜는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합니다. 이는 지혜가 단순히 현재의 삶만이 아니라 영원한 삶과도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하나님의 지혜는 창조와 섭리의 기초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3:19).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온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우주의 질서와 조화는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의 산물입니다. 또한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들이 갈라지며 하늘에서 이슬이 내리느니라”(3:20)고 말하며, 창조 이후에도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을 유지하고 다스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한다는 것은, 이 창조의 원리와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혜를 소유하는 자는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지혜는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하고, 삶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세상은 혼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에게 평강과 안정감을 줍니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세상의 부와 명예를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며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하는 것은 단순히 복된 삶을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의미합니다. 지혜를 간구하며, 그 지혜가 우리의 삶에 역사하도록 내어드리는 삶을 결단합시다. 지혜는 은보다 더 값지고, 생명과 평강을 약속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입니다. 아멘.
지혜로운 삶의 실천
본문: 잠언 3:21-26
삶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우리의 인생을 형성하고, 그 결과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칩니다. 잠언 3장 21-26절은 지혜로운 삶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축복이 되는지 가르쳐 줍니다. 본문은 단순히 지혜를 소유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첫째, 지혜와 근신을 붙잡으라는 권면이 있습니다.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며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3:21). 여기서 지혜와 근신은 삶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를 인도하는 도구와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적 능력이나 이론적인 지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분별하고 판단하며, 절제 있게 행동하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가르침을 삶에 실천할 때, 이 지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중심이 됩니다.
둘째, 지혜는 생명을 주고 은혜를 베풉니다.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아름다운 장식이 되리라”(3:22). 지혜는 단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내적 존재를 풍요롭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혜는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게 만듭니다. 세상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하나님의 지혜를 떠나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지혜를 붙잡는 삶은 내면의 평안과 안정감을 누리게 합니다.
셋째, 지혜는 우리의 길을 안전하게 만듭니다. “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3:23). 세상에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위험과 도전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삶은 이런 위험 속에서도 안전을 보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자는 자신이 걸어가는 길에 확신과 평화를 얻습니다. 그 길이 때로는 좁고 어려워 보여도, 하나님의 지혜는 그 길을 평탄하게 하고 목적지에 이르게 합니다.
넷째, 지혜는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3:24). 두려움은 현대인의 삶을 마비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실패에 대한 두려움, 관계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로 인해 마음의 평안을 잃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를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하고, 참된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지혜를 실천하는 자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확신 속에서 평안히 잠들 수 있습니다.
다섯째, 지혜는 갑작스러운 두려움과 악인의 멸망 속에서도 우리를 지킵니다. “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이나 악인의 멸망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가 의지할 이심이요 네 발을 지키실 것임이라”(3:25-26). 세상은 끊임없이 예측 불가능한 일들로 가득 차 있지만,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깁니다. 이는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보호하신다는 약속을 붙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담대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게 되는 것은, 지혜는 단지 책 속의 교훈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실천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적용할 때, 지혜는 우리를 삶의 위험에서 보호하고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안전과 평강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삶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지혜를 붙들고 있는가? 내 삶의 선택과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가 삶의 중심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지혜를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줍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길을 안전하게 하고, 두려움 없는 삶을 살아가게 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합니다.
지혜로운 삶은 단순히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실천하며, 지혜로운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이웃과의 관계에서 지혜로운 삶
본문: 잠언 3:27-35
잠언 3장 27-35절은 지혜가 우리의 이웃과의 관계에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지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이 구절은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며, 삶 속에서 의로움을 추구하는 지혜로운 삶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단순히 경건한 개인적 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의로움과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첫째, 본문은 이웃에게 선을 행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네 손이 선을 행할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3:27). 이는 우리의 이웃을 위해 선을 베푸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책임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종종 자신의 필요에만 몰두하여 다른 사람의 필요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통해 이웃을 돕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할 힘이 있을 때, 그것을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이웃을 향한 사랑의 표현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둘째, 선을 행할 기회를 미루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네게 있을 때에 이웃에게 이르기를 ‘가서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3:28). 이 말씀은 선을 행할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선행을 미루는 것은 기회를 놓치는 것일 뿐 아니라, 우리의 이웃에게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즉각적이고 진실해야 하며, 이웃에게 신뢰와 사랑을 전달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웃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내일 그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셋째, 이웃을 대할 때 악한 마음을 품지 말라고 권합니다. “네 이웃을 헤아려 악을 꾀하지 말라, 그는 네 곁에서 평안히 살고 있느니라”(3:29). 이웃은 우리의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로, 신뢰와 평화의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탐욕이나 이기심에 사로잡히면, 이웃과의 관계는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이는 단지 갈등을 피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이웃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넷째,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라고 말씀합니다.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한 자와 다투지 말라”(3:30). 이는 우리가 때로는 우리의 이익이나 자존심을 위해 불필요한 갈등을 만드는 것을 경고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툼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의와 사랑을 실천합니다. 다툼은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이웃과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반면, 지혜로운 행동은 이웃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다섯째, 악인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길도 따르지 말라”(3:31). 세상에서는 종종 불의한 방법으로 성공하거나 부를 쌓는 사람들이 존경받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길이 결국 멸망으로 끝난다고 경고하십니다. “여호와는 악인을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와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3:32). 우리가 이웃과의 관계에서 정직과 공평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의인과 악인의 운명을 대조하며 결론을 맺습니다. “의인은 땅에 거하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3:33-35). 의로운 삶은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영원한 축복으로 이어지지만, 악인은 결국 그 땅에서 끊어지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이웃과의 관계에서 의로움을 추구하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정직과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내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평화를 유지하며, 정직하게 대하고 있는가?” 우리의 신앙은 단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도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평화를 유지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지혜로운 삶을 실천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선을 실천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결단을 내립시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이웃과의 관계를 풍성하게 하고,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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