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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강해69

마태복음 8:15 죄를 범한 형제를 대하는 자세

잃은 형제를 회복하는 복음의 길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각 성도는 그 몸을 구성하는 지체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는 단지 인격적 유대가 아니라, 신학적 의미를 지닌 유기적 연합입니다. 마태복음 18장 15절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죄와 갈등 상황 속에서, 어떻게 복음적인 방식으로 회복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인간 관계의 처세술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지켜가는 원리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적 사랑을 반영하는 실제적 적용입니다.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 죄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여기서 ‘형제’는 헬라어 ‘아델포스’(ἀδελφός)로, 단지 혈육의 의미가 아니라, 같은 믿음 안에.. 복음서강해 2025. 4. 2.

고난주간 2025년 4월 14일(일)-19일(토)

2025년 고난주간고난주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지만 앞의 종려주일과 바로 후일인 부활일을 함께 묶어서 한 주간으로 삼습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간의 행적을 살피며 묵상하면 좋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첫날, 예루살렘 입성[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월요일 무화과 나무 저주[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화요일, 성전에서 가르치심[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수요일, 침묵의 날, 가룟유다의 배신[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수요일, 침묵의 날, 가룟유다의 배신[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목요일, 최후의 만찬과 세족식[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금요일, 재판과 십자가에 달리시고 장사되시다[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토요일, 병사들이 무덤을 지키다[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일요일,.. 복음서강해 2025. 3. 17.

요한복음 3장 31절의 신학적 분석

요한복음 3장 31절의 신학적 분석요한복음 3장 31절은 예수님의 신성과 그분이 전하는 메시지의 절대적 우월성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본 구절에서 "위로부터 오시는 이"와 "땅에서 난 이"의 대조를 통해 예수님의 기원이 인간과 다름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진리가 왜 절대적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리포트에서는 해당 구절을 헬라어 원문 분석, 신학적 해석, 요한복음 전체와의 연관성, 그리고 현대적 적용의 측면에서 깊이 있게 분석하고자 합니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요 3:31-1. 헬라어 원문 분석요한복음 3장 31절의 헬라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Ὁ ἄνωθεν.. 복음서강해 2025. 2. 18.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 (요한복음 3:5)의 신학적 의미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 (요한복음 3:5)의 신학적 의미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라고 말씀하시며, 거듭남의 필수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니고데모가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습니까?"(요 3:4)라고 반문하자,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거듭남의 필수 요소로 ‘물과 성령’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물과 성령’이 거듭남의 요소가 되는 것일까요? 본 논문에서는 ‘물과 성령’의 상징성과 신학적 의미를 구약과 신약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보고, 요한복음 전체의.. 복음서강해 2025. 2. 18.

요한복음 1:29 의 '하나님의 어린양' 신학적 의미

하나님의 어린양 (요한복음 1:29)의 신학적 의미요한복음 1장 29절에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선언합니다. 이 표현은 요한복음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신학적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단순한 속죄의 의미를 넘어 요한계시록에서 묘사되는 전투하는 어린양의 개념과도 깊이 연결됩니다. 본 설교문에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표현이 가지는 신학적 의미를 요한복음 전체의 맥락에서 해설하고,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수행하신 구속 사역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지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어린양: 출애굽과 속죄의 개념요한복음에서 사용된 ‘하나님의 어린양’(Ἀμνὸς τοῦ Θεοῦ, Amnos tou Theou)은 구약의 출애굽 사건과 연결됩니.. 복음서강해 2025. 2. 18.

[설교] "나를 따르라" - 제자도의 부르심과 헌신

"나를 따르라" - 제자도의 부르심과 헌신요한복음 1:43"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한복음에서 '나를 따르라'의 원어적 의미와 1세기 팔레스타인의 배경 1. 제자도의 시작 - 부르심의 은혜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빌립을 만나시고, 단 한 마디로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이 짧은 명령 속에는 제자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제자도(Discipleship)"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헬라어 원어에서 "따르다"로 번역된 단어는 "ἀκολουθέω (akoloutheó)"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 "길을 함께 하다, 동행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 복음서강해 2025. 2. 18.

요한복음에서 '나를 따르라'의 원어적 의미와 1세기 팔레스타인의 배경

요한복음에서 '나를 따르라'의 원어적 의미와 1세기 팔레스타인의 배경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용하신 "나를 따르라"는 표현은 단순한 초대 이상의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표현을 사용하여 단순히 그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헌신과 삶의 변화를 요구하셨습니다. 본 글에서는 ‘나를 따르라’의 원어적 의미를 분석하고,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이 표현이 가지는 배경을 살펴본 후,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 부르심과의 연관성을 고찰하고자 합니다.1. '나를 따르라'의 원어적 의미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용하신 헬라어 표현은 "ἀκολουθέω"(akoloutheō)입니다. 이 단어는 "뒤를 따라가다", "추종하다", "제자로서 동행하다"는.. 복음서강해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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