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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4장 요약 구조 강해

케리그마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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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4장 요약

레위기 4장은 속죄제의 규례를 다룹니다. 부지중에 죄를 범한 경우, 제물을 드림으로 죄를 속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죄를 범한 대상에 따라 제물의 종류가 달라지며, 대제사장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레 4:3), 온 회중은 수송아지를(레 4:13-14), 지도자는 숫염소를(레 4:22-23), 일반 백성은 암염소나 어린 양을 드립니다(레 4:27-28, 32). 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성소와 번제단에 뿌려 죄를 속하고, 기름과 내장을 번제단에서 태웁니다(레 4:6-10). 이 장은 죄의 심각성과 속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레위기 4장의 구조 분석

  1. 대제사장의 속죄제 (1-12절)
  2.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 (13-21절)
  3. 지도자를 위한 속죄제 (22-26절)
  4. 평민을 위한 속죄제 (27-35절)

 

대제사장의 속죄제 (레위기 4:1-12)

레위기 4장은 죄를 범한 자를 위한 속죄제의 규례를 다룹니다. 1-12절에서는 대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속죄제를 설명합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지도자로서, 그의 죄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려야 했습니다(3절). 이는 대제사장이 공동체의 대표자로서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속죄함으로써 공동체 전체를 거룩하게 하는 책임을 나타냅니다.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한 후 제물을 잡는 행위는 죄를 전가하는 상징적 행위였습니다(4절). 이를 통해 제물이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속죄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피는 성소 안으로 가져가 휘장 앞과 향단에 뿌려졌고(6-7절),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아졌습니다. 이는 피가 생명을 상징하며, 죄의 대가가 생명으로 치러져야 함을 보여줍니다(레위기 17:11). 대제사장의 속죄제를 통해 우리는 지도자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삶에서 거룩함을 유지함으로써 공동체를 바르게 인도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대제사장의 속죄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흠 없는 제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히브리서 9:12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예수님의 희생은 모든 사람을 위한 완전한 속죄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 (레위기 4:13-21)

13-21절에서는 이스라엘 온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속죄제를 다룹니다. 온 회중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일이 나중에 깨달아질 경우, 공동체는 함께 책임을 지고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때도 흠 없는 수송아지가 제물로 사용되었습니다(14절). 회중은 제물을 잡기 전에 그 머리에 안수함으로 자신들의 죄를 전가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동체의 죄가 한 개인의 죄처럼 심각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공동체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거룩함을 유지하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속죄제의 피는 성소와 제단에 뿌려졌고, 나머지 피는 성막 밖에서 처리되었습니다(16-18절). 이 의식은 죄로 인해 더러워진 성소를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데 초점이 있었습니다.

 

이 규례는 우리의 삶 속에서 공동체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죄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야고보서 5:16은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함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지도자를 위한 속죄제 (레위기 4:22-26)

22-26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속죄제를 다룹니다. 지도자는 백성을 인도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의 죄는 개인적인 결과를 넘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계명을 알지 못하고 어겼을 경우, 흠 없는 숫염소를 속죄제물로 드려야 했습니다(23절). 이는 지도자의 죄도 하나님의 눈앞에서 심각하게 여겨지며, 반드시 속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제물을 드리는 과정에서, 지도자는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번제단에서 잡아야 했습니다(24절). 피는 제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제단 밑에 쏟아졌습니다. 이는 지도자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속죄되고 그가 다시 거룩한 삶을 살도록 돕는 상징적 행위였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며, 죄를 회개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12은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라고 권면합니다. 지도자의 거룩함은 공동체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평민을 위한 속죄제 (레위기 4:27-35)

27-35절에서는 일반 백성이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속죄제를 설명합니다. 일반 백성도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을 경우 반드시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평민은 흠 없는 암염소나 암양을 제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28, 32절).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잡음으로써 자신의 죄를 제물에게 전가하는 상징적 행위를 했습니다. 피는 제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제단 밑에 쏟았습니다(30절). 나머지 기름은 태워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이는 죄를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행위였습니다.

 

평민을 위한 속죄제는 우리에게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며, 누구도 죄에 대해 면제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로마서 3:23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회개하고 속죄받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속죄제를 드리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우리의 죄가 사함받았습니다. 요한일서 1:9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약속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결론: 속죄제의 완성, 예수 그리스도

레위기 4장은 죄를 속하기 위한 제사 규례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강조합니다. 대제사장, 지도자, 온 회중, 그리고 평민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서 동일하게 죄를 자백하고 속죄해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회개와 속죄 없이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모든 속죄제를 완성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0:10은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라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동물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속죄제를 묵상하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를 겸손히 자백하고,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을 온 세상에 증거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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