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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4:1-18 묵상, 여호와만 섬기라

케리그마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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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만 섬기라: 여호수아 24:1-18 묵상

여호수아 24:1-18은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소집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상기시키고, 오직 여호와만 섬길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의 부름에서부터 시작해 출애굽, 광야 생활, 가나안 정복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일을 상세히 열거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맹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1-13절)

여호수아는 세겜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소집한 뒤,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신 은혜를 회고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합니다. 그는 아브라함이 우상을 섬기던 배경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그의 후손이 하나님의 약속에 따라 번성하게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고, 홍해를 가르며 구원하셨으며, 광야에서 그들을 돌보신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합니다. 이어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방 민족들을 물리치셨는지, 또 이스라엘이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약속의 땅에 정착하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말합니다.

 

이 회고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환경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신앙의 근본입니다. 우리의 삶이 결코 우리의 능력이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더욱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여호와만 섬기라는 권고(14-15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회고한 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력히 권고합니다. 그는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고 명령하며, 이방 신들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길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그는 그 유명한 고백,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를 통해 자신의 결단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선택의 순간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이방 신들을 따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여호수아의 권고는 오늘 우리에게도 강력한 도전을 줍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매 순간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가치나 욕망을 따라갈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신앙은 단순히 형식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선택입니다.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단호히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16-18절)

여호수아의 강력한 권고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은 분명한 응답을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리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행하신 구원과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를 표현합니다. 그들은 출애굽부터 가나안 정복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들을 기억하며, 이러한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을 섬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응답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인식하고, 그에 대한 감사와 헌신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와 순종으로 응답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그분을 우리의 유일한 주님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공동체적으로 결단을 표현한 것처럼, 우리의 신앙 고백은 개인적인 차원뿐 아니라 공동체적인 헌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결론

여호수아 24:1-18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직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결단하도록 권면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분명히 나타났고, 여호수아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근거로 이스라엘 백성이 결코 이방 신들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여호와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신앙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께 감사와 헌신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또한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다른 것들을 따를 것인지 선택의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단호히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 고백이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드러나는 순종과 헌신으로 나타나길 소망합니다.

매일성경 묵상 본문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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