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 묵상 및 설교

마태복음 12장 설교

마태복음 12장 요약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자 바리새인들이 이를 비난합니다. 예수님은 다윗과 제사장의 사례를 들어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설명하며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임을 선언하십니다(12:1-8). 예수님은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며 선을 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십니다(12:9-14). 귀신을 쫓아내는 기적을 행하신 후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능력을 비난하자, 예수님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대해 경고하십니다(12:22-32). 마지막으로 요나의 표적을 언급하며 회개를 촉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가족임을 강조하십니다(12:38-50).

마태복음 12장 구조

1. 안식일 논쟁과 밀 이삭 사건 (12:1-8)
2. 안식일에 손 마른 자 치유 (12:9-14)
3. 귀신 축출과 성령 모독에 대한 경고 (12:22-32)
4. 좋은 나무와 열매의 비유 (12:33-37)
5. 요나의 표적과 회개 촉구 (12:38-45)
6.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 (12:46-50)

마태복음 12장의 주요 주제와 단어

• 안식일의 주인: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를 비판하시며, 다윗의 사례(12:3-4)와 제사장의 관례(12:5)를 들어 안식일의 본래 목적은 사람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12:8)이라고 선언하십니다.
• 선한 일과 치유: 예수님은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시며, 안식일에도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가르치십니다(12:9-13). 이는 율법의 정신이 사랑과 자비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 성령 모독: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비난하며 그것이 귀신의 힘이라고 말하자, 예수님은 성령 모독죄의 심각성을 경고하십니다(12:22-32).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서 성령의 역사에 대한 고의적인 불신과 왜곡을 의미합니다.
• 좋은 나무와 열매: 예수님은 나무가 좋은지 나쁜지는 열매로 알 수 있다고 하시며, 사람의 말과 행동이 그 마음의 상태를 드러낸다고 가르치십니다(12:33-37).
• 요나의 표적: 예수님은 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있었던 것처럼 자신도 사흘 동안 죽음에 있다가 부활할 것을 예고하십니다(12:38-40). 이는 회개와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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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논쟁과 밀 이삭 사건 (마태복음 12:1-8)

1. 제자들의 밀 이삭 사건과 바리새인들의 비난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 먹었을 때, 바리새인들은 이를 보고 예수님께 비난했습니다(12:1-2). 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율법적 규정을 근거로 제자들의 행동을 정죄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안식일 규정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되었으며, 바리새인들은 이를 형식적이고 세부적인 규칙으로 해석하여 사람들을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한 행동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함이었으나, 바리새인들에게는 율법 위반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2. 다윗과 성전의 예를 통한 반박

예수님은 다윗이 배고플 때 성전의 진설병을 먹은 사건(사무엘상 21:1-6)과 제사장들이 안식일에도 성전에서 일을 하는 예를 들어(민수기 28:9-10),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이 얼마나 형식적이고 인간의 필요를 무시하는지 지적하셨습니다(12:3-5). 다윗이 먹은 진설병은 일반 사람들에게 금지된 음식이었지만, 당시 상황에서 그것이 허락된 것은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율법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예시들을 통해 율법의 목적이 인간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3. 인자의 권위와 자비의 강조

예수님은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12:7)라는 호세아서(6:6)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율법의 본질이 자비와 사랑에 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억압하기 위해 주어진 날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위한 쉼과 회복의 날로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12:8)고 선언하심으로써, 자신이 율법을 완성하고 해석할 권위를 가진 메시아임을 밝히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신적 권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안식일에 손 마른 자 치유 (마태복음 12:9-14)

1. 바리새인들의 함정 질문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을 때, 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12:10)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 규정을 어기는 모습을 드러내어 고발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의도적으로 함정을 파기 위한 것으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권위를 시험하는 시도였습니다.

 

2. 생명의 가치를 강조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양 한 마리가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을 때 건져내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시며(12:11), 사람이 양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12:12). 이는 안식일의 목적이 생명을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 있음을 강조하는 가르침입니다. 안식일에 행해야 할 선한 일은 금지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은 생명을 돌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이 인간의 생명과 필요를 무시하는 잘못된 관습임을 지적하셨습니다.

 

3. 손 마른 자의 치유와 바리새인들의 반응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명령하셨고, 그의 손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12:13). 이는 예수님의 치유 사역이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음을 나타내는 표적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에 분노하며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12:14). 이는 그들이 율법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규정에 집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반응은 종교적 권위에 대한 위협을 느낀 결과였습니다.

 

귀신 축출과 성령 모독에 대한 경고 (마태복음 12:22-32)

1. 귀신들린 사람의 치유와 무리들의 반응

예수님은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치셨고, 그 사람이 온전히 회복되었습니다(12:22). 이 사건을 목격한 무리들은 놀라며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12:23)고 말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반응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2. 바리새인들의 왜곡된 주장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인정하기보다는,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했습니다(12:24). 그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악의적으로 왜곡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불신을 심으려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탄이 자기 자신을 대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설 수 있겠느냐고 반박하셨습니다(12:25-26). 이는 그들의 주장이 내적으로 모순됨을 드러내는 논리적 반박입니다.

 

3. 성령 모독에 대한 경고

예수님은 “사람에게는 모든 죄와 모독이 용서되겠으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하리라”(12:31)고 경고하셨습니다. 성령 모독은 하나님의 명백한 사역을 의도적으로 부정하고 왜곡하는 행위로, 회개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심각한 죄로 간주됩니다. 이는 영적으로 완고해진 상태에서 나오는 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좋은 나무와 열매의 비유 (마태복음 12:33-37)

1. 나무와 열매의 관계

예수님은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나쁘고 열매도 나쁘다 하든지 하라”(12:3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사람의 행위가 그의 내면 상태를 반영한다는 의미로, 좋은 마음에서 선한 행위가 나오고 악한 마음에서 악한 행위가 나옴을 가르칩니다. 신앙 생활에서 내면의 변화가 없이는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2. 입술의 말과 심판

예수님은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12:36)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말은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평가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신자들은 항상 하나님의 뜻에 맞는 선한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세우는 말로 자신의 믿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요나의 표적과 회개 촉구 (마태복음 12:38-45)

1.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

몇몇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12:38).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책망하시며, 요나의 표적 외에는 다른 표적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39). 이는 그들이 이미 많은 표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많은 표적을 요구하는 불신앙을 지적한 것입니다.

 

2. 요나의 표적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수님은 요나가 사흘 낮과 밤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자신도 사흘 동안 땅속에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12:40). 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암시하는 말씀으로, 회개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핵심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서 결정적 증거로서 작용합니다. 요나는 삼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서 당연히 죽어야 했지만 하나님은 요나를 살리심으로 그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여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증멸할 것입니다.

 

3. 회개의 필요성

예수님은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으나, 그보다 더 큰 예수님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을 책망하셨습니다(12:41).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고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 (마태복음 12:46-50)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가족 (마태복음 12:46-50)

예수님의 가족을 찾는 사람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서서 예수님과 이야기하려고 하였습니다(12:46).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혈연관계를 매우 중시했으며, 가족은 사회적, 경제적, 신앙적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영적 가족의 개념을 제시하십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당신과 말하려 하시나이다"(12:47)라고 알렸습니다.

새로운 가족 개념의 도입

예수님은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12:48)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혈연관계로서의 가족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이 참된 가족임을 가르치기 위한 서두입니다. 당시의 청중에게는 이러한 말씀은 충격적으로 들렸을 것입니다. 혈연이 아닌 신앙 공동체가 새로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은 당시 전통적 가치관을 넘어서는 가르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참된 가족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니라"(12:50)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가 예수님과 깊은 영적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사랑과 긍휼을 실천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영적 가족 공동체의 중요성

이 가르침은 신약 교회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사도 바울도 갈라디아서 6장 10절에서 "믿음의 가정에게 더욱 선을 행하라"고 권면하며 신앙 안에서 형성된 영적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초대 교회는 혈연을 넘어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부르며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연합하고 협력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묵상과 적용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이 말씀은 중요한 도전과 위로를 줍니다. 우리는 때로는 혈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는 서로가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삶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삶 속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가는 영적 가족의 일원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가족과의 관계에서 신앙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지만, 이는 가족을 무시하거나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차원의 영적 연합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3장과 누가복음 8장에서도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를 진정한 가족으로 규정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도 어머니 마리아를 염려하며 사도 요한에게 그녀를 부탁하셨습니다(요한복음 19:26-27). 이는 혈연과 신앙 가족 모두가 소중하다는 균형 잡힌 관점을 보여줍니다.

현대 교회에 주는 교훈

오늘날 교회는 영적 가족 공동체로서 신앙의 연대와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교회가 단순한 집단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를 섬기고 격려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신자들은 서로를 형제자매로 여기며 영적 여정을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에 헌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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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을 장별로 요약하고, 구조분석을 따라서 강해 설교를 작성했습니다. 마태복음을 예수님의 왕되심을 선포하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가 됩니다. 각장을 중요한 주제를 뽑아서 설교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