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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강해 설교

케리그마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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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욥기 2장은 하늘 회의에서 사탄이 다시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받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사탄은 욥이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몸을 치면 반드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말합니다(욥 2:4-5). 이에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허락하십니다(욥 2:6). 이후 사탄은 욥의 온몸에 악성 종기를 나게 하여 극심한 고통을 주었고, 그의 아내조차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권합니다(욥 2:9). 그러나 욥은 이를 거절하며, 선한 일도 받아들였으니 재앙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욥 2:10).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그를 위로하려 찾아왔으나, 욥의 참담한 모습을 보고 일곱 날 동안 아무 말 없이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욥 2:11-13).

  1. 하늘 회의와 사탄의 두 번째 도전 (욥 2:1-6)
  2. 욥의 질병과 아내의 반응 (욥 2:7-10)
  3. 욥의 세 친구의 방문과 침묵 (욥 2:11-13)

욥기 2장에서 주목할 주제

  1. 사탄의 두 번째 시험: 사탄은 욥이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가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인간이 신앙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요소입니다.
  2. 욥의 아내의 반응: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하며, 인간이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지를 시험하는 역할을 합니다(욥 2:9).
  3. 욥의 신앙 고백: 욥은 선한 것뿐만 아니라 고난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욥 2:10). 이는 신앙의 깊이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장면입니다.
  4. 친구들의 침묵: 욥의 세 친구들은 그의 고난을 보고 일곱 날 동안 아무 말 없이 함께합니다. 이는 진정한 위로와 공감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욥 2:13).

신앙의 연단과 침묵 속의 위로 (욥기 2장)

욥기 2장은 신앙의 깊은 시련과 인간의 연약함,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게 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욥은 이미 1장에서 재산과 자녀를 잃는 극심한 고난을 겪었음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여전히 욥의 신앙이 조건적이라고 주장하며, 이번에는 그의 건강을 치는 시험을 요청합니다(욥 2:4-5). 하나님께서는 사탄에게 욥의 생명을 해치지만 않도록 허락하시고(욥 2:6), 욥은 몸 전체에 악성 종기가 나는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욥의 시험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그의 신앙을 더욱 깊이 드러내는 계기가 됩니다. 인간은 대개 외적인 복이 있을 때 신앙을 유지하기 쉽지만, 고난과 상실 앞에서야 비로소 그 믿음의 진정성이 드러납니다. 욥기 2장은 인간이 과연 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하지만, 욥은 선한 일도 받아들였으니 고난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믿음을 지킵니다(욥 2:10). 또한, 그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그를 찾아와 그의 고통을 보고 아무 말 없이 함께하며 일곱 날 동안 침묵으로 위로합니다(욥 2:11-13). 욥기 2장은 믿음의 연단, 고통 속에서의 신앙 고백, 그리고 침묵 속에서의 진정한 위로에 대해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1. 하늘 회의와 사탄의 두 번째 도전 (욥 2:1-6)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대면하여 욕하지 아니하겠나이까” (욥 2:4-5)

욥기 1장에서 사탄은 욥이 재산과 자녀를 잃어도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여전히 인간의 신앙이 조건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욥의 건강을 빼앗으면 결국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인간의 본성이 결국 자기 보호와 생존에 집중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장면에서 하나님께서는 사탄의 도전을 또다시 허락하시되, 욥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욥 2:6).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시험을 허락하시지만 그 시험이 우리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앙을 정결하게 만드는 도구가 됨을 보여줍니다. 개혁주의 신학은 이러한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이해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직접 창조하거나 조장하지 않으시지만, 인간의 믿음을 연단하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2. 욥의 질병과 아내의 반응 (욥 2:7-10)

“이에 사탄이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 2:7)

사탄은 이제 욥의 몸을 치며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가합니다. 욥은 재산과 가족을 잃었을 때에도 믿음을 지켰지만, 이제는 그의 몸까지 망가지며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극한의 고통 속에 놓이게 됩니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도록 만들기 위해 점점 더 가혹한 시험을 가합니다.

욥은 질병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긁으며 잿더미에 앉아 있습니다(욥 2:8). 이는 단순한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철저히 버림받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욥은 공동체로부터 격리되고, 더 이상 존경받는 지도자가 아니라 비참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욥 2:9)

욥의 아내는 남편의 고통을 보며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그녀는 욥이 여전히 신앙을 유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인간이 극심한 고난 속에서 신앙을 저버릴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욥의 아내는 욥의 믿음이 무의미해졌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도록 유도합니다.

하지만 욥은 이에 대해 신앙적인 답변을 합니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욥 2:10)

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들였던 것처럼, 고난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개혁주의 신학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줍니다. 신앙이란 단순히 축복을 받을 때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3. 욥의 세 친구의 방문과 침묵 (욥 2:11-13)

“그때에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임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각각 자기 지방에서부터 이르렀더라” (욥 2:11)

욥의 세 친구는 그의 고통을 듣고 위로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들은 욥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보고 함께 슬퍼하며, 일곱 날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욥 2:12-13). 이는 당시 애도의 문화였으며, 깊은 고통 속에서는 말보다 함께 있어 주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후 이 친구들은 욥에게 잘못된 신학적 결론을 내리며 정죄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본장에서는 그들이 침묵 속에서 진정한 위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말보다는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결론

욥기 2장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본질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욥과 같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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