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6장 강해 엘리후의 마지막 권면
욥기 36장 강해
엘리후는 욥에게 계속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위대하심을 강조하며 권면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돌보시며, 고난을 통해 사람을 교훈하신다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욥이 자신을 의롭게 여기며 하나님을 불공평하게 판단하는 태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위엄 앞에 겸손할 것을 권면합니다.
욥기 36장 구조분석
- 엘리후의 변론 계속 선언 (1-4절)
- 하나님의 공의와 교훈적 고난 (5-15절)
- 욥에게 주는 경고와 권면 (16-21절)
- 하나님의 위엄과 전능하심 찬양 (22-33절)
욥기 36장에 주목할 단어와 주제
본 장에서 주목할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교훈적 고난’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입니다. 엘리후는 고난을 징벌이 아닌 하나님의 교육적 수단으로 해석하며(10-15절), 사람의 죄와 교만을 돌이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이 담겨 있다고 설명합니다. 욥이 자신을 의롭다고 주장하는 태도는 오히려 하나님을 불의하게 여기는 오류에 빠지게 하며(17-21절), 그러므로 인간은 고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을 인정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또한 22절 이하에서는 자연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묘사하며, 인간이 그 앞에서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를 상기시킵니다. 이 장은 인간의 시각을 넘어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바라보게 하는 믿음의 눈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대변자, 엘리후의 마지막 권면 (1-4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엘리후가 자신의 마지막 권면을 이어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엘리후는 젊은 사람이었지만, 지혜의 영에 감동되어 담대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욥에게 말하기를, “조금만 기다리라 내가 그대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할 말을 보이리라”고 말합니다(욥 36:2). 여기서 ‘기다리라’는 말은 단순한 시간의 기다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경청하라는 촉구입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말이 거짓이 없으며, 하나님께 받은 바를 진실하게 전하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그는 자신이 ‘완전한 지식을 가진 자’임을 자처하지요(욥 36:4). 이 말은 교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지혜에 의존한 자로서의 자신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지금, 하나님의 대변자로서 공의의 하나님을 증거하려는 심정으로 이 말을 꺼냅니다.
공의의 하나님, 고난 속에서 가르치시는 분 (5-15절)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면서도 악인을 살려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고난을 통해 의인들을 양육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합니다(욥 36:6-7).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이 고난을 ‘징벌’이 아닌 ‘교훈’의 수단으로 사용하신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라는 표현(욥 36:10)은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 말씀하시고, 우리의 귀를 열어 깨닫게 하신다는 놀라운 영적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또한, 만약 사람이 순종하면 형통한 날을 보내지만, 순종하지 않고 완악함에 빠지면 멸망에 이른다고 경고합니다(욥 36:11-12). 이는 단순히 외적 형통과 멸망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결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가난한 자를 들어 높이십니다(욥 36:15). 그러므로 고난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교육의 도구입니다.
교만의 유혹 앞에 서 있는 욥을 향한 권면 (16-21절)
이제 엘리후는 본격적으로 욥을 향한 경고와 권면을 전합니다. 그는 욥이 고난 중에 마음이 완악해지고,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며, 자신의 의를 주장하는 데서 멈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너를 환난에서 이끌어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욥 36:16), 하나님은 본래 욥을 구원하려 하셨지만, 그 마음이 교만해지면 그 구원이 멀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진노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합니다(욥 36:18). 욥이 당한 고통은 단지 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정금같이 빚으시려는 섭리의 일부였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욥이 불평과 자기 의로 가득 차 있다면, 그 고난은 유익이 아니라 멸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도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위엄과 능력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22-33절)
마지막으로 엘리후는 자연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위엄과 전능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크게 하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 수 있으랴”(욥 36:22). 성도 여러분, 엘리후는 하나님의 자연에 대한 통치, 비와 천둥, 번개와 같은 현상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설명합니다(욥 36:27-30).
이러한 묘사는 단순한 시적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삶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번개가 그의 종들의 일을 위하여 번쩍이며”(욥 36:32), 하나님은 자연조차도 자신의 사역에 동원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이 말은 우리가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하고, 그 전능하신 분 앞에 더욱 두려움과 경외로 나아가야 함을 뜻합니다.
결론 정리
사랑하는 여러분, 욥기 36장은 엘리후의 마지막 경고이자 권면입니다. 고난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그냥 두지 않으시며, 의인은 고난을 통해 정결하게 만드십니다. 고난은 형벌이 아닌 하나님의 교훈이며, 우리를 더 깊은 믿음의 자리로 이끄는 도구입니다.
엘리후는 욥에게 그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의 의를 인정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는 하나님의 위엄과 전능하심에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고난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가르치시며, 은혜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시가서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욥기 38장 강해 폭풍 가운데서 말씀 하시는 하나님 (0) | 2025.04.06 |
---|---|
욥기 37장 강해 엘리후 변론,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유한 (0) | 2025.04.06 |
욥기 35장 강해 엘리후의 변론, 하나님의 초월성과 인간의 한계 (0) | 2025.04.03 |
욥기 34장 강해 엘리후의 변론, 하나님의 의로우심 (0) | 2025.04.03 |
욥기 33장 강해 엘리후가 욥에게 말하다 (0) | 2025.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