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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별 설교] 창세기 9장 강해

케리그마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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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장 강해

창세기 9장은 대홍수 이후의 새로운 시작과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주신 약속, 그리고 중요한 언약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홍수 이후 노아는 평지로 내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창세기 9장은 인류의 재출발과 함께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함의 아들 가나안에 대한 저주는 앞으로 약속의 땅이 되는 가나안이 왜 멸망을 당해야 하는가를 암시하는 사건입니다. 함의 자손들은 애굽과 가나안에 정착함으로 약속의 자녀들에게 고통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I. 하나님의 축복과 새로운 시작 (창세기 9:1-7)

 

1.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9:1)

 

홍수 이후,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다시 한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주십니다. 이는 아담에게 주셨던 명령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것으로, 인류에게 주어진 사명을 새롭게 시작하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여전히 인류를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2. 인간에게 주어진 권세와 책임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과 땅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9:2)

 

하나님은 모든 생물이 인간을 두려워하게 하시며, 인간에게 이들을 다스릴 권세를 주십니다. 그러나 이 권세는 단순히 지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물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는 사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먹을거리로 주셨지만, 피 곧 생명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가르침입니다.

 

3. 생명의 존엄성과 살인에 대한 경고

“내가 반드시 너희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9:5)

 

하나님은 피, 곧 생명에 대한 특별한 규정을 주시며, 생명을 존중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특히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그 피로 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책임감을 강조하는 규정입니다.

 

II. 하나님의 언약과 무지개 (창세기 9:8-17)

1. 하나님과의 언약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9:9-10)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후손들, 그리고 모든 생물들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십니다. 이 언약의 핵심은 다시는 물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류와 자연을 다시는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언약의 확고함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들에게도 적용되며, 이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무지개에 담긴 언약의 표징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9:13)

 

하나님은 무지개를 언약의 표징으로 세우십니다. 무지개는 비가 올 때 하늘에 나타나며, 하나님이 다시는 물로 세상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무지개는 하나님의 신실함과 자비를 상징하며,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분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III. 노아의 실수와 아들들의 반응 (창세기 9:18-27)

 

1. 노아의 포도주 취함과 하함의 실수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9:20-21)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장막 안에서 벌거벗습니다. 그의 아들 하함은 이를 보고 자신의 형제들에게 알리며 조롱합니다. 이는 하함이 아버지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함의 행동은 이에 어긋나는 것이었습니다.

 

노아의 술취함은 앞으로 또 앞으로 어떤 사건이 전개 될 것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도 실수를 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경계심과 타인의 실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복과 저주가 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노아는 아브라함의 샘플과 같은 존재로 노아를 대하는 태도가 그들에게 복이 임하는지 저주가 임하는지 기준이 됩니다.

 

2. 셈과 야벳의 경건한 행동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니” (9:23)

 

셈과 야벳은 경건하게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드리며, 아버지를 존중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들의 행동은 부모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지키는 본보기가 됩니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강조하고 있으며, 셈과 야벳은 이러한 경건한 태도를 통해 복을 받게 됩니다.

 

성경은 셈과 야벳의 태도에 초첨을 맞추기보다 함의 잘못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함은 노아의 실수를 조롱거리로 삼으면서 즐겼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던 노아를 대하는 함의 불경건을 주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3. 하함의 저주와 셈, 야벳의 축복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들의 종들의 종이 되리라” (9:25)

 

노아는 하함의 행동에 대해 그의 아들 가나안에게 저주를 내리고, 셈과 야벳에게 축복을 선포합니다. 셈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며, 야벳은 번성할 것이라는 축복을 받습니다. 이 저주와 축복은 후에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민족들의 운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IV. 노아의 죽음 (창세기 9:28-29)

 

1. 노아의 장수와 죽음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노아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9:28-29)

 

노아는 홍수 이후 350년을 더 살다가 950세의 나이로 죽습니다. 노아의 긴 생애는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을 상징하며, 그의 삶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는 증거가 됩니다. 노아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의 가족과 인류의 구원을 이루었으며, 그의 후손들에게 중요한 믿음의 유산을 남겼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언약과 인간의 책임

창세기 9장은 대홍수 이후 새로운 시대가 열리며,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후손들, 그리고 모든 생물들과 맺은 언약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신실함과 은혜를 강조하며,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무지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표징으로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또한 노아와 그의 아들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존경과 공경, 그리고 경건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됩니다.

 


창세기 전체 강해 목록은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창세기의 각장을 하루 한 편 설교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분류해 정리했습니다. 구조와 설교의 방향은 창세기의 본문을 구조 분석하고 그에 따라 설교하기 편하도록 작성한 것이니 기존의 구조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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