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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별 설교] 창세기 11장 강해

케리그마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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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강해

창세기 11장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인 바벨탑 사건과 셈의 후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이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그리고 아브라함의 조상들에 대한 기록을 통해 아브라함의 등장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1장은 창세기 5장과 같으면서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인류의 번성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5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참고 기다리지만, 11장에서는 곧바로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인류의 악이 커지지 않도록 흩어버리십니다. 이로인해 흩으심은 저주인 동시에 복이라는 역설적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I. 바벨탑 사건 (창세기 11:1-9)

 

1. 인류의 통일된 언어와 계획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11:1)

 

이 시점에서 인류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동쪽으로 이동하여 시날 평지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벽돌을 만들어 성과 탑을 쌓으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하늘에 닿게 하자"며 탑을 쌓으려고 합니다. 이 탑은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처럼 되려는 욕망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말하며, 자신들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고자 했습니다.

 

언어와 말은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같은 의미이며, '한 마음'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들은 악에 있어서 한 마음이 되어 서로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원수였던 헤롯과 빌로도가 하나 된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동맹을 깨뜨리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2. 하나님의 개입과 언어의 혼잡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11:6)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한 계획을 보시고, 그들이 계획한 일을 막기 위해 직접 개입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탑 쌓기를 멈추고, 온 땅에 흩어지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인간의 계획이 아무리 커다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과 상반될 때는 그 계획이 성공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3. 바벨의 의미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라” (11:9)

 

바벨이라는 이름은 "혼란"을 의미하며, 하나님이 인간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셔서 그들이 온 지면에 흩어지게 하신 사건을 기념합니다. 이 사건은 인간의 교만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며,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할 때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를 보여줍니다.

 

II. 셈의 족보와 아브라함의 조상 (창세기 11:10-26)

 

1. 셈의 후손들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년을 살고 아르박삿을 낳은 후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10-11)

 

창세기 11장은 셈의 족보를 상세하게 기록하며, 아르박삿에서 시작하여 데라에 이르는 계보를 설명합니다. 셈의 족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셈의 후손으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족보를 통해 아브라함의 혈통이 이어지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보여줍니다.

 

2. 데라와 그의 자녀들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11:26)

 

데라는 아브람(후에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바뀜), 나홀, 하란의 아버지입니다. 이 족보는 아브라함의 출생과 가족 배경을 설명하며, 하나님이 선택하신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등장에 대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이 구절은 창세기 12장에서 시작되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준비합니다.

 

III. 데라의 가족사 (창세기 11:27-32)

 

1. 데라의 가족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11:27)

 

데라의 가족은 중요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란은 아브람의 조카 롯의 아버지이며, 하란은 일찍 죽어서 데라와 아브람, 나홀, 롯과 함께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2. 데라의 이동과 죽음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과 롯과 함께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가려 하였으나 하란에 거하여 거기서 죽었더라” (11:31-32)

 

데라는 가족과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으나, 하란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죽습니다. 이 구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가는 이야기를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결론: 바벨탑 사건과 셈의 족보

창세기 11장은 인류의 교만과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입니다. 바벨탑 사건은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의 영역에 도달하려는 시도를 막는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 교만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경고합니다. 또한 셈의 족보는 아브라함의 출생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하며, 아브라함의 등장을 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창세기 전체 강해 목록은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창세기의 각장을 하루 한 편 설교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분류해 정리했습니다. 구조와 설교의 방향은 창세기의 본문을 구조 분석하고 그에 따라 설교하기 편하도록 작성한 것이니 기존의 구조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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