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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장 요셉 애굽의 총리가 되다.

케리그마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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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지는 구원의 계획

본문: 창세기 41장

창세기 41장은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이집트의 총리가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감옥에 갇혀 있던 요셉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애굽의 위기를 예견하고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습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때와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주며, 요셉이 자신의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쓰임 받을 수 있었음을 가르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타이밍과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과 성실과 지혜로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삶을 배우고자 합니다.

 

1. 바로의 꿈과 하나님의 개입 (41:1-8)

창세기 41장은 바로가 꾼 두 가지 꿈으로 시작됩니다. 첫 번째 꿈에서는 살찐 암소 일곱 마리가 나오고, 그 뒤를 따라 나온 파리한 암소 일곱 마리가 살찐 암소를 삼켜 버립니다(1-4절). 두 번째 꿈에서는 충실하게 여문 이삭 일곱 개가 등장한 후, 그 뒤를 따라온 마르고 바람에 시든 이삭 일곱 개가 좋은 이삭들을 삼킵니다(5-7절). 바로는 이 꿈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임을 직감하고 온 나라의 지혜자들을 불러 해석을 요청하지만, 아무도 그 뜻을 밝히지 못합니다(8절).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애굽의 왕 바로조차도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다가오는 위기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방의 왕에게조차 꿈을 통해 경고와 인도하심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지혜 없이는 인간의 능력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없습니다. 바로가 아무리 강력한 왕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깨닫지 못하면 무능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2. 요셉의 꿈 해석과 하나님의 지혜 (41:9-32)

바로의 꿈을 아무도 해석하지 못할 때, 술 맡은 관원장이 드디어 요셉을 기억합니다. 그는 요셉이 감옥에서 자신의 꿈을 정확하게 해석해준 일을 바로에게 이야기합니다(9-13절). 이 말을 들은 바로는 즉시 요셉을 불러 꿈을 해석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요셉은 해석하기 전에 중요한 신앙적 원칙을 밝힙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평안을 대답하시리이다"(41:16). 그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꿈을 해석할 것을 분명히 합니다. 요셉은 겸손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후 요셉은 바로의 꿈이 곧 이집트에 닥칠 7년의 풍년과 7년의 흉년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25-30절). 두 꿈은 같은 의미를 지니며, 이는 하나님께서 그 일을 신속히 이루실 것을 의미합니다(32절). 요셉은 자신의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대책까지 제시합니다. 그는 풍년의 기간 동안 곡식을 저장하여 흉년에 대비하라고 권고합니다(33-36절).

 

요셉의 모습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우리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함께 가야 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래를 알려 주셨을 때, 우리는 그 뜻에 순종하여 지혜롭게 준비해야 합니다. 믿음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기회와 능력을 활용하여 준비하는 것입니다.

 

3. 고난에서 영광으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다 (41:37-45)

바로는 요셉의 해석과 대책이 지혜롭고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임명하여 모든 관리와 곡식 창고를 감독하게 합니다(40-41절). 바로는 요셉에게 애굽의 왕의 인장을 주고, 화려한 옷과 금 목걸이를 걸어 주며 그의 지위를 높입니다(42절). 이로써 요셉은 노예와 죄수의 신분에서 벗어나 애굽의 두 번째 권력을 가진 자로 세워지게 됩니다.

요셉의 인생은 불공평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형들의 배신, 보디발의 아내의 누명, 감옥 생활 등 끊임없는 시련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겨진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때에 그가 총리로 세워지며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끝까지 성실하게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때는 결코 늦지 않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훈련의 과정일 뿐입니다. 요셉처럼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리며 충성되게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의 삶에 구원을 이루십니다.

 

4. 흉년 속에서의 구원의 도구가 된 요셉 (41:46-57)

요셉은 총리가 된 후, 바로의 명령에 따라 애굽 전역에서 풍년의 곡식을 거두어 저장합니다(48-49절). 7년 동안 애굽은 풍요로웠고, 요셉은 그 기간을 놓치지 않고 준비합니다. 드디어 7년의 흉년이 시작되자, 요셉의 지혜로운 준비 덕분에 애굽은 고난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54절). 이때 이집트뿐만 아니라 주변의 여러 민족들도 식량을 구하기 위해 요셉에게 나아옵니다(57절).

 

요셉은 단순히 애굽을 구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의 지혜로운 통치로 인해, 훗날 그의 가족도 흉년의 위기에서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보존하시고 구원의 계획을 이어 가시는 중요한 일환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기회를 붙잡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구원과 회복에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과한 우리의 경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변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타이밍과 성실한 믿음

창세기 41장은 하나님의 타이밍과 인간의 성실함이 어떻게 결합될 때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이 불공평하고 이해할 수 없는 고난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을 때, 그는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맡겨진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분의 선한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때는 정확하며 우리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우리의 삶이 놀라운 축복의 통로로 변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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