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장 강해설교

출애굽기 19장 구조 

1. 시내산 도착과 하나님의 부르심 (출애굽기 19:1-6)
2. 백성의 응답과 언약의 준비 (출애굽기 19:7-15)
3. 하나님의 임재와 시내산의 두려움 (출애굽기 19:16-25)

 

설교: "거룩한 언약의 백성으로 부름받다"

 

서론

출애굽기 19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기 위해 준비시키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한 소유, 거룩한 나라, 제사장 나라로 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율법을 주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거룩한 부르심의 과정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의 책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시내산 도착과 하나님의 부르심 (출애굽기 19:1-6)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셋째 달에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독수리 날개로 업어" 구원하셨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면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구원은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벗어나도록 독수리처럼 안전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예표합니다.
둘째,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부르심을 받습니다. 구원은 자유를 주지만, 그 자유는 거룩함과 책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 나의 삶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함을 보여주는가?

 

2. 백성의 응답과 언약의 준비 (출애굽기 19:7-15)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백성들은 한 목소리로 "여호와의 명령을 다 준행하겠다"고 대답합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언약을 체결하기 전에 백성을 거룩하게 준비시키라고 명령하십니다. 백성은 몸을 씻고, 옷을 정결하게 하며, 시내산 경계를 넘지 않도록 경고받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하나님과의 언약은 준비된 마음과 태도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율법을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몸 모두를 깨끗하게 하여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는 형식적인 모임이 아니라, 우리의 전인격이 하나님께 집중되는 거룩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예배에 임하기 전에 내 마음과 삶을 정결하게 준비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임재를 두려운 마음으로 사모하며 나아가는가?

 

3. 하나님의 임재와 시내산의 두려움 (출애굽기 19:16-25)

셋째 날, 하나님의 임재가 시내산에 나타납니다. 산은 연기로 덮이고, 나팔 소리가 울리며,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절대 산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인간의 죄된 본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무서워하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심을 깨달을 때 느껴지는 경외감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얻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존중해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어떤 태도로 서는가?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이 내 삶에 살아 있는가?

결론

출애굽기 19장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에 맺어진 언약의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이 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며, 그 거룩함에 동참할 것을 백성에게 요구하십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부르심받았습니다. 그렇기에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준비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 나은 언약 아래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된 거룩함은 여전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자로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예배를 준비하며, 그분의 임재를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닫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하소서.
2. 예배와 삶의 모든 순간을 거룩하게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3.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분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