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8장 강해 설교

출애굽기 18장 강해 설교: 하나님을 나누고, 지혜로 사역을 나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출애굽기 18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여정을 걷는 중에 모세와 그의 장인 이드로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역의 지혜를 배우는 중요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모세의 인도자적 역할을 다시 점검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를 나누는 기쁨과, 사역을 나누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출애굽기 18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구원을 간증하며 기쁨을 나누다(1-12절)
둘째, 사역의 짐을 나누는 지혜를 배우다(13-27절)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누는 삶과, 공동체 안에서 지혜롭게 사역을 나누는 원리를 배워가길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구원을 간증하며 기쁨을 나누다 (출 18:1-12)

모세와 이드로의 만남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미디안의 제사장이자, 모세의 가족을 맡아 돌보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세를 만나기 위해 가족과 함께 광야로 옵니다(출 18:1-5). 이 만남은 단지 가족적 재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구원의 이야기를 나누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나누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간증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듣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도전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간증하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 특히 애굽에서의 구원과 광야에서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이드로에게 간증합니다(출 18:8). 이드로는 모세의 간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여호와는 모든 신들보다 크심을 이제 내가 알았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경배합니다(출 18:11-12).

간증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선포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와 그의 은혜를 나누는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 모두에게 신앙의 큰 유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행하신 일을 말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공동체

이드로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통해 신앙을 고백하며, 공동체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믿음의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우리 가정과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그의 행하심을 기념하며, 함께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사역의 짐을 나누는 지혜를 배우다 (출 18:13-27)

모세의 과중한 사역

이드로는 모세가 백성의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며, 그의 사역이 너무 과중하고 비효율적임을 지적합니다. 모세는 혼자 모든 문제를 담당하려 했고, 이는 그의 건강과 백성의 삶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출 18:13-18).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의 일을 하며,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혼자 짊어지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의 짐을 나누며, 공동체적으로 그의 일을 이루어가기를 원하십니다(갈 6:2).

이드로의 조언: 사역을 나누라

이드로는 모세에게 사역을 나누는 지혜로운 방안을 제시합니다.

1.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며, 말씀으로 백성을 가르치라 (출 18:19-20).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율법과 규례를 가르쳐야 했습니다. 이는 모든 사역의 중심이 하나님의 뜻이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2. 능력 있는 지도자를 세우라 (출 18:21).
   이드로는 모세가 백성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세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나누어 작은 일들을 맡기도록 권면합니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 책임을 나누고, 지도력을 분산시키는 지혜로운 방식입니다.
3. 큰일과 작은 일을 나누라 (출 18:22).
   복잡하고 중요한 일은 모세가 맡되, 일반적인 문제들은 지도자들이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모세의 짐을 덜고 백성도 더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드로의 조언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지혜로서, 모세와 이스라엘 공동체에 큰 유익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각자의 은사와 역할을 분명히 하고, 함께 협력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모세의 순종과 공동체의 성장

모세는 이드로의 조언을 받아들여, 백성 중에서 지도자를 세우고 사역을 분담하였습니다(출 18:24-26). 이를 통해 백성은 더 효율적으로 돌봄을 받았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과 중요한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도자와 공동체 모두에게 유익을 가져다준 결과였습니다.

우리도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며, 서로의 짐을 나누고 협력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협력과 순종을 통해 그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결론: 하나님의 영광을 나누며, 사역을 함께 나누라

출애굽기 18장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신 놀라운 은혜를 나누는 기쁨과, 공동체 안에서 사역을 나누는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1. 하나님의 행하심을 간증하라.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간증하며, 그의 이름을 높이고 기쁨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사역의 짐을 나누라.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고, 하나님께 받은 은사로 협력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라.
   모든 사역과 결정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그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명을 나누며, 서로를 세워 주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협력하여 이루며, 그분께 영광 돌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그의 사역을 함께 이루는 믿음의 공동체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