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강해 설교
출애굽기 16장 강해 설교: 하늘의 만나, 우리의 일용할 양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출애굽기 1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체험하는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후, 홍해를 건넌 기쁨과 감격이 있었지만, 그들의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배고픔과 부족함 속에서 그들은 하나님께 원망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의 불평 속에서도 그들에게 하늘의 만나를 보내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며, 그들의 믿음을 훈련시키셨습니다.
출애굽기 16장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백성의 원망과 하나님의 응답(1-12절)
둘째, 하늘에서 내린 만나와 하나님의 공급(13-30절)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규례(31-36절)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급을 경험하며, 날마다 그의 은혜를 기억하는 삶을 배우길 소망합니다.
1. 백성의 원망과 하나님의 응답 (출 16:1-12)
배고픔 속에서 나타난 원망
이스라엘 백성은 엘림을 떠나 신 광야에 도착하자, 그곳에서 다시금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불평합니다(출 16:3). 이들의 말은 단지 배고픔에서 나온 불평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을 의심하는 태도를 드러냅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음을 알면서도,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쉽게 불평과 의심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행위나 태도에 의존하지 않고, 그의 신실하심에 기초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응답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에 하나님은 진노하시지 않고, 오히려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출 16:4). 하나님은 만나를 통해 백성들에게 양식을 공급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순종과 믿음을 훈련시키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만나를 모으는 규칙을 통해 하나님은 그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의지하도록 훈련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 속에서도 그의 신실하심을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불완전한 기도와 연약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며, 우리를 믿음으로 훈련시키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응답과 공급을 믿으며 그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2. 하늘에서 내린 만나와 하나님의 공급 (출 16:13-30)
만나와 메추라기: 하나님의 일용할 양식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백성들에게 공급되었고, 아침에는 만나가 땅에 가득히 내렸습니다(출 16:13-14). 이 만나에 대해 백성들은 “이것이 무엇이냐?”(출 16:15)라고 물었고, 모세는 “이것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라고 대답합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하나님의 기적이자, 그분의 신실하신 공급의 상징이었습니다.
만나는 백성들에게 하루 분량씩만 거두라고 명령되었으며, 안식일 전날에는 두 배를 거두어 안식일을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출 16:16-22). 이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공급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채워 주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마 6:11)라고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과도 연결됩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백성들이 만나를 규정대로 거두지 않을 때(출 16:20, 27), 그들은 실패를 경험했고,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겪게 되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며, 그분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식일과 순종의 훈련
안식일을 준비하는 규례는 단순히 쉼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을 훈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은 우리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도 삶의 분주함 속에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의 공급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쉼을 누리며, 그분을 더욱 깊이 의지하길 원하십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규례 (출 16:31-36)
만나를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 한 오멜을 항아리에 담아 후손들에게 보존하라고 명령하십니다(출 16:32-34).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구원과 공급의 역사를 대대로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그분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과거에 경험한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하심을 기억할 때, 우리는 현재의 삶에서도 믿음과 감사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삶은 미래를 향한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 참된 하늘의 만나
만나는 단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물리적 양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영적 양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요 6:33-35)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생의 양식은 우리의 삶에 참된 만족과 기쁨을 줍니다.
결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급을 신뢰하라
출애굽기 16장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공급과 그의 백성을 향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배고픔과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적적인 양식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하심을 배웠습니다. 그들의 여정은 우리의 신앙 여정을 상징하며,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는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감사하며,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그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의 공급을 신뢰하는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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