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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2장 강해설교

케리그마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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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공의와 사랑의 율법: 공동체를 세우는 하나님의 기준"

서론

출애굽기 22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이 장은 사람 간의 관계, 재산 문제, 약자의 보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이는 단순히 법적 조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백성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규례들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고 적용해보기를 원합니다.

 

1. 도둑질과 손해 배상에 관한 법 (출애굽기 22:1-15)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서 재산과 책임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규례들은 도둑질, 파손, 대여 등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하며, 책임과 보상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1.1. 도둑질과 배상 (1-4절)

도둑질한 자는 잡히면 훔친 물건의 두 배, 네 배, 또는 다섯 배를 배상해야 했습니다. 도둑질한 물건을 되찾을 수 있는 경우에는 두 배를 갚았지만, 이미 사용하거나 팔았을 경우에는 더 큰 배상이 요구되었습니다. 이 법은 재산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도둑질을 방지하기 위한 억제력을 가졌습니다.
또한 도둑이 밤중에 잡혀 죽는 경우는 정당방위로 간주되었지만, 낮에 발생한 경우는 살인으로 간주되었습니다(2-3절). 이는 인간 생명을 재산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원칙을 보여줍니다.

1.2. 파손과 손해 배상 (5-6절)

누군가가 자기의 가축을 남의 밭에 풀게 하거나, 불을 피워 이웃의 밭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반드시 보상을 해야 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재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입니다.

1.3. 대여와 보관 (7-15절)

남에게 돈이나 물건을 맡기거나 빌린 경우, 그것이 손실되거나 도난당했을 때의 책임을 규정합니다. 이는 신뢰와 책임의 원칙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을 위한 규정입니다. 특히 맡긴 물건이 자연적인 재해로 손실되었을 경우에는 면책되지만, 소홀히 관리했다면 반드시 배상해야 했습니다.

적용점

  •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유뿐 아니라, 이웃의 소유를 존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 공동체 안에서 신뢰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다른 사람의 재산과 권리를 존중하며 책임감 있게 살아가고 있는가?
  • 내 행동이 공동체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가?

 

2. 약자와 소외된 자들에 관한 법 (출애굽기 22:16-27)

하나님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을 특별히 보호하십니다. 이 부분은 도덕적, 윤리적 규정을 통해 공동체가 약자를 돌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가르칩니다.

2.1. 결혼과 정결 (16-17절)

남자가 여인을 유혹하여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침한 경우, 반드시 그녀와 결혼하거나, 그녀의 가족에게 지참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는 여인의 명예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관계에서 정결과 책임을 강조하십니다.

2.2. 이방인, 과부, 고아에 대한 보호 (21-24절)

하나님은 이방인, 과부, 고아를 억압하거나 학대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로 보호받아야 할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억압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겠다고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2.3. 가난한 자에 대한 자비 (25-27절)

가난한 자에게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받지 말고, 담보물을 돌려주어 그들의 기본적인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착취하지 말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하십니다.

적용점

  • 하나님은 우리의 공동체 안에서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라고 명령하십니다.
  • 우리는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내 주변의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가?
  • 나는 물질적, 영적 필요를 채우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가?

 

3.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법 (출애굽기 22:28-3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강조하십니다. 이 규례들은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헌신을 바탕으로,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유지하도록 가르칩니다.

3.1. 하나님을 경외하라 (28절)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거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라는 규정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 대한 존중을 나타냅니다. 이는 모든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3.2. 첫 열매와 첫아들을 드리라 (29-30절)

하나님께 처음 익은 곡식과 가축의 첫 새끼를 드리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감사와 신뢰를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인정하며, 첫 것을 드리는 것은 그분께 최고의 가치를 두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3.3.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라 (3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고, 모든 영역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적용점

  •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우리의 최선을 드려야 합니다.
  • 하나님께 거룩한 삶을 드리는 것은 우리의 구별된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묵상 질문

  • 나는 하나님의 이름과 권위를 경외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 내 삶에서 하나님께 첫 번째 자리를 드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결론

출애굽기 22장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도둑질과 손해 배상을 통해 책임과 공정의 원칙을 가르치고, 약자를 보호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요구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거룩함과 헌신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과 질서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웃을 존중하고 약자를 돌보며, 하나님께 경외와 헌신을 드리는 삶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중요한 길입니다.

적용 및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삶 속에서 실천하게 하소서.
  2.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며,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내게 하소서.
  3. 하나님께 최선을 드리며, 거룩하고 헌신된 삶을 살게 하소서.
  4. 모든 관계 속에서 책임과 공정의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소서.

출애굽기 강해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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