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6장 구조분석 및 설교

잠언 6장

잠언 6장은 다양한 주제의 교훈과 경고를 담고 있으며, 삶의 여러 영역에서 지혜롭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본 장은 다음과 같이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조분석

1. 보증 서는 것을 경고함 (6:1-5)

• 6:1-2: 보증의 위험
  •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며...”
  • 성급하게 보증을 서는 것은 자기 목을 덫에 빠뜨리는 것과 같음을 경고합니다.
• 6:3-5: 보증에서 벗어나라
  •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 위험한 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즉시 행동할 것을 권고합니다.

2. 게으름을 경고함 (6:6-11)

• 6:6-8: 개미를 본받아라
  •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 개미의 부지런함과 준비성을 본받아 열심히 일할 것을 권면합니다.
• 6:9-11: 게으름의 결과
  •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 게으른 삶은 가난과 궁핍을 초래하며, 불행의 길로 이어짐을 경고합니다.

3. 악한 사람의 특징과 결과 (6:12-19)

• 6:12-15: 악한 사람의 특징
  • “불량하고 악한 자는 비뚤어진 말을 하며...”
  • 악인의 특징으로는 거짓, 속임수, 반역, 파괴적인 행동 등이 열거됩니다.
• 6:16-19: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여섯 가지...”
  • 교만한 눈, 거짓된 혀, 무고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 등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곱 가지 죄를 나열합니다.

4. 간음에 대한 경고 (6:20-35)

• 6:20-24: 부모의 훈계를 따르라
  •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
  • 부모의 가르침은 도덕적 지침이 되어 음녀의 유혹에서 보호합니다.
• 6:25-29: 음녀의 유혹과 그 위험성
  •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 음녀의 유혹은 결국 영혼을 멸망으로 이끕니다.
• 6:30-35: 간음의 대가
  • “사람이 도둑질하면... 용서받을 수 있으나 간음하는 자는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며...”
  • 간음은 회복할 수 없는 치욕과 파멸을 가져오며, 심각한 죄악임을 경고합니다.

핵심 주제

1. 책임 있는 삶의 태도: 보증을 서는 것과 같은 성급한 결정을 피하고, 신중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함.
2. 부지런함의 중요성: 게으름은 파멸을 초래하며, 개미와 같은 부지런함을 본받아야 함.
3. 악인의 특징과 하나님의 심판: 악인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며, 그들의 길은 파멸로 이어짐.
4. 도덕적 순결: 부모의 가르침을 통해 음녀의 유혹을 피하고, 간음과 같은 죄악에서 멀어질 것을 경고함.
5.  

보증 서는 것을 경고함

본문: 잠언 6:1-5

 

잠언 6장 1-5절은 재정적인 약속이나 다른 사람을 대신해 보증 서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금전적인 조언을 넘어,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먼저, 본문은 보증 서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시작합니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며”(6:1). 보증 서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재정적 책임을 대신 떠안겠다는 약속으로, 이로 인해 자신의 재정적 안정과 자유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선한 의도나 호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잠언은 단순히 재정적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교훈을 넘어, 우리가 성급하고 무책임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신중함을 강조합니다.

 

보증 서는 것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네가 네 입의 말로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잡히게 되었느니라”(6:2). 우리의 말은 신중해야 하며, 한번 내뱉은 약속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호의나 충동적인 감정으로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약속하지만, 그 약속이 가져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경솔한 행동이 우리를 덫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말과 약속은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본문은 이어서 보증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고 권면합니다.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라”(6:3). 이는 우리가 실수나 잘못된 결정을 깨달았을 때, 그것을 방치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즉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특히 우리의 교만이나 체면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권합니다.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은 지혜로운 삶의 태도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행동입니다.

 

또한, 본문은 이러한 상황에서의 긴박함을 강조합니다. “네가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하며 새가 새 잡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6:5). 이는 우리가 실수를 해결하려는 행동을 지체하지 말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의 잘못된 결정이 가져올 위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커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재정적인 문제뿐 아니라, 우리가 신중하지 못한 모든 결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동을 요구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재정적 결정을 포함하여 모든 중요한 선택에서 신중함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호의와 선한 의도도 하나님의 지혜와 분별력에 근거해야 하며, 충동적이거나 경솔한 선택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적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약속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도울 때에도, 그것이 단순히 인간적 호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결정과 약속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태도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우리가 성급한 결정을 피하고, 우리의 삶을 안정과 평강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아멘.

 

게으름을 경고함

본문: 잠언 6:6-11

 

게으름은 삶의 많은 기회를 잃게 하고, 결국 파멸로 이끄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잠언 6장 6-11절은 이를 경고하며, 부지런함의 본보기로 개미의 삶을 제시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게으름을 피하라는 교훈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가르칩니다.

 

첫째, 본문은 게으른 자에게 개미를 본받으라고 권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6:6). 개미는 아주 작은 곤충이지만, 부지런함과 준비성에서 놀라운 본보기가 됩니다. 개미는 감독자나 통치자가 없어도 스스로 자신의 일을 찾아 부지런히 일합니다. 이 점은 우리가 외적인 강요나 환경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태도를 가져야 함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삶에서 게으름이 만연한 이유 중 하나는 종종 누군가가 우리의 일을 대신 지시하거나, 강제로 해야만 움직이는 습관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스스로 부지런히 삶을 개척하라고 도전합니다.

 

둘째, 개미는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6:8). 이는 우리의 삶에서 장기적인 준비와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개미는 현재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다가올 어려움을 대비해 부지런히 일합니다. 반대로, 게으른 사람은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며, 기회가 사라지고 위기가 닥쳤을 때 후회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은 유한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과 자원을 활용하여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영적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영적으로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게으름의 결과는 가난과 궁핍입니다.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6:9). 게으른 사람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미루며, 안일함 속에 빠져 있습니다. 이 태도는 결국 가난과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조금만 더 자자, 조금만 더 졸자, 손을 모으고 누워 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6:10-11). 이 말씀은 게으름이 초래하는 갑작스러운 몰락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게으름은 단지 물질적 가난뿐 아니라, 관계적, 영적,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넷째, 게으름은 영적 삶에서도 위험을 초래합니다. 우리가 게으른 태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은 점점 메말라지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영적 게으름은 죄의 유혹에 쉽게 빠지게 하고,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부지런함은 단지 생계를 위한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과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나는 게으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 선물을 낭비하지 않고, 그분의 영광을 위해 충성되게 살아가야 합니다.

 

게으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맡기고, 그분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부지런히 살아가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행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는 게으름의 굴레에서 벗어나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에 충실하며, 우리의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합시다. 그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과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악한 사람의 특징과 결과

본문: 잠언 6:12-19

 

잠언 6장 12-19절은 악한 사람의 특징과 그들의 행위가 가져오는 결과를 명확히 경고합니다. 이 말씀은 악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파멸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며, 우리가 그러한 길을 멀리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를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줍니다.

 

먼저, 본문은 악한 사람의 특징을 묘사합니다. “불량하고 악한 자는 비뚤어진 말을 하며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로 알게 하며”(6:12-13). 악한 사람은 언어와 행동으로 속임수와 교활함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말로 사람들을 속이고, 몸짓으로 악한 계획을 은밀히 드러냅니다. 이는 단지 개인적 차원의 악함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행동은 겉으로는 사소하게 보일 수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악한 동기에서 비롯됩니다.

 

악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의 마음입니다. “그의 마음에는 폐역이 있으며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나니”(6:14). 악한 사람의 행동은 단지 실수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폐역함(반역)과 죄악의 결과입니다. 그들은 평화를 싫어하며, 다툼과 혼란을 일으키는 데 열심입니다. 이는 우리가 단순히 행동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하나님 앞에서 점검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바르게 정렬되지 않으면, 삶의 행동과 말도 왜곡되고 악한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본문은 이어서 악한 사람의 결과를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임할 것이라. 그는 고칠 수 없이 멸망하리라”(6:15). 악한 사람은 자신이 계획하고 행한 악으로 인해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경고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악한 행동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며, 그 죄에 합당한 대가를 반드시 받게 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악의 길을 철저히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를 강조합니다.

 

이어지는 말씀(6:16-19)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곱 가지 죄를 나열하며, 우리가 삶에서 어떤 것들을 피해야 하는지 명확히 가르칩니다.

1. 교만한 눈
   • 교만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거부하고, 자신을 높이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야고보서 4:6).
2. 거짓된 혀
   •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속이고, 공동체의 신뢰를 깨뜨립니다. 거짓은 하나님의 진리와 반대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악입니다.
3.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 이는 생명을 경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며, 생명을 경시하는 죄를 미워하십니다.
4.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
   • 악한 계획은 단순한 충동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고의적으로 꾸며지는 죄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동기를 보시며, 악한 생각과 의도를 미워하십니다.
5.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 이는 악을 적극적으로 행하려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죄를 자주 반복하는 삶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6.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 거짓 증언은 다른 사람의 평판과 삶에 심각한 해를 끼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를 왜곡하는 죄입니다.
7.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
   • 다른 사람들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고, 공동체의 평화를 깨뜨리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평화를 사랑하시며, 다툼과 분열을 미워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행동의 목록을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고 정직하며, 이웃과 화목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내 마음과 행동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반영하고 있는가? 나는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가?” 악한 사람의 특징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곱 가지 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죄악의 길에서 돌아서기를 원하시며, 그분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살도록 초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평화와 진실, 겸손으로 가득 찬 삶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악의 길을 떠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그분의 축복과 평강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간음에 대한 경고

본문: 잠언 6:20-35

 

잠언 6장 20-35절은 간음의 위험성과 그 결과에 대해 경고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도덕적 기준을 따를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 말씀은 부모의 훈계를 따르는 것에서 시작하여, 간음이라는 죄악이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를 묘사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도덕적 순결을 지키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1. 부모의 훈계를 따르라 (6:20-24)

본문은 부모의 훈계를 따르고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라는 권면으로 시작됩니다.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6:20). 부모의 가르침은 단지 개인적인 조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덕적 기준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잠언은 부모의 훈계를 단순히 듣고 넘기지 말고, 마음에 새기고 삶의 지침으로 삼으라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훈계는 우리의 행동을 바르게 인도하며, 유혹과 죄악의 길에서 벗어나도록 돕습니다.

 

“그것을 네 마음에 항상 새기며 네 목에 매라”(6:21)는 말씀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삶의 중심에 두고, 그 가르침이 우리의 행동과 선택을 지배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이는 우리가 유혹을 만날 때, 하나님 말씀의 기준이 우리를 보호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부모의 훈계는 단지 인간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도덕적 지침을 포함한 영적 유산입니다.

 

특히, 본문은 하나님의 가르침이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묘사합니다. “그것이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라”(6:22).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동행하며, 우리가 혼란과 유혹 속에서도 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도와줍니다. 말씀은 우리를 악한 길에서 지키고, 음녀와 같은 유혹을 분별하도록 돕는 영적인 나침반이 됩니다.

 

2. 음녀의 유혹과 그 위험성 (6:25-29)

본문은 음녀의 유혹을 구체적으로 경고합니다.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6:25). 이는 간음이 단지 육체적 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간음은 내면의 욕망이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음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단지 음란한 행위를 피하라는 것을 넘어, 마음속에서 그러한 욕망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경계하라고 가르칩니다.

 

음녀의 유혹은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유혹적으로 보이지만, 그 결과는 파괴적입니다. “음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되며...”라는 말씀은 간음이 우리의 존귀함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강렬하게 묘사합니다(6:26). 이는 단순히 물질적 손실만이 아니라, 명예와 영적 건강까지도 잃게 되는 결과를 의미합니다. 유혹은 처음에는 달콤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끝은 고통과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본문은 간음의 결과를 불과 같은 것으로 비유합니다.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남의 아내를 가까이 하는 자도 이와 같으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6:27-29). 간음은 불과 같아서 우리의 삶을 태워버리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길 때 얼마나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간음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영혼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죄악입니다.

 

3. 간음의 대가 (6:30-35)

마지막으로 본문은 간음의 대가와 그 심각성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주릴 때에 음식을 훔치는 것은 멸시하지 아니하려니와... 간음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라는 말씀은, 간음이 단순히 도덕적 잘못을 넘어, 영혼의 파괴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6:30-32). 이는 간음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 보여줍니다. 도둑질은 회복이 가능하지만, 간음은 사람의 영혼과 명예, 관계에 깊은 상처를 남겨 회복이 어려운 죄입니다.

 

간음의 결과는 개인의 삶을 넘어 공동체와 다른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질투는 남편의 분노를 일으키나니... 그는 아무 벌금도 받지 아니하리라”(6:34-35)는 말씀은, 간음이 관계의 파괴와 분노를 초래한다고 경고합니다. 간음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신뢰와 평화를 깨뜨리는 죄악입니다.

 

4. 묵상의 적용

이 말씀은 우리에게 간음의 유혹을 피하고, 도덕적 순결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간음은 단지 육체적 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의 신성함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음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살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유혹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도덕적 기준을 낮추고, 간음과 같은 죄를 가볍게 여기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가르칩니다. 간음은 우리의 영혼과 관계를 파괴하는 심각한 죄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마음속에서부터 유혹을 물리치며, 순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부모의 훈계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유혹과 죄의 길에서 우리를 보호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는 빛과 같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간음과 같은 유혹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내 마음과 삶을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지키고 있는가? 나는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도덕적 순결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주신 관계와 삶을 소중히 여기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기를 결단합시다. 간음의 유혹에서 멀어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