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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24~33절 경건한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

케리그마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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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 (잠언 15장 24~33절)


"지혜로운 자는 생명 길로 위로 향하게 하여 사망의 깊은 구덩이를 떠나게 하느니라.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리느니라.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눈의 빛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훈계를 저버리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멸하나 책망을 듣는 자는 지혜를 얻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서론: 생명으로 가는 길

경건한 삶은 하늘을 향한 여정입니다. 그 길은 생명으로 향하지만, 때로는 가파르고 험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발에 등불이요, 길에 빛이 되어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잠언 15장 24~33절은 경건한 삶의 본질과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어두운 인생의 길을 비추며, 우리가 지혜와 겸손으로 걸을 수 있도록 초대합니다.

 

1. 생명 길로 위로 향하는 지혜로운 자 (24절)

"지혜로운 자는 생명 길로 위로 향하게 하여 사망의 깊은 구덩이를 떠나게 하느니라."

 

생명의 길은 하늘을 향합니다. 그것은 단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혜로 채워진 삶의 길입니다. 사망의 깊은 구덩이는 죄와 무지의 결과로 나타나지만, 지혜로운 자는 그 길을 피하고 생명의 빛을 따라갑니다. 이 생명 길은 단순히 물리적인 방향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날아오르는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하루하루를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고, 그들의 발걸음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인도됩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매 순간이 이 생명 길로 우리를 이끄는 지혜로운 결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교만한 자와 겸손한 자의 대조 (25~27절)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교만은 인간의 가장 오래된 죄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교만은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집을 허무시고 그들의 계획을 흩으십니다. 반면,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과부와 같은 이들을 하나님은 보살피십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미워하시며, 겸손한 자의 길을 정하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더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얼마나 자주 교만이 스며드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교만은 스스로를 높이는 데서 시작되지만, 결국 우리를 파멸로 이끕니다. 하나님의 손길 아래 겸손히 엎드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존귀로 가는 길입니다.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리느니라"는 말씀은 우리의 선택이 단순히 순간의 이익을 넘어서 영원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통해 삶을 살리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의인의 마음과 악인의 입 (28~29절)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말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의인은 말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며, 그 말이 진리와 사랑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반면, 악인은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중심으로 무책임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말을 통해 우리의 마음 상태를 보십니다. 의인의 말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같으며, 하나님은 그러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언제나 우리의 말을 정결히 하고, 그것을 통해 이웃을 축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눈의 빛과 좋은 기별 (30절)

"눈의 빛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눈은 영혼의 창입니다. 눈의 빛은 우리의 마음 상태를 드러내며, 그것이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 찰 때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기별, 즉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이 담긴 말은 뼈를 윤택하게 하고 영혼을 치유합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하는 좋은 기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과 입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5. 지혜를 얻는 자와 경건의 길 (31~33절)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 있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경계를 듣습니다. 훈계는 때로 우리의 자아를 찌르고 불편하게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는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모든 지혜의 시작이며, 겸손은 존귀로 가는 길의 열쇠입니다.

 

겸손은 단지 고개를 숙이는 태도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그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이러한 겸손은 존귀로 인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고 높이시는 통로가 됩니다.

 

결론: 경건의 길에서 주님의 손을 잡고

잠언 15장 24~33절은 경건한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법을 가르칩니다. 지혜로운 자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며, 자신의 말과 행동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생명을 전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교만과 탐욕, 게으름과 무지의 유혹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할지라도, 우리는 경건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은 생명으로 가득 차 있으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길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삶이 생명 길로 향하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태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하소서. 교만이 아닌 겸손을, 무지가 아닌 지혜를, 그리고 탐욕이 아닌 경건을 선택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잠언 개요 장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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