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언 15장 13~23절: 지혜로운 삶의 원칙

케리그마 2024. 12. 22.
반응형

 

잠언 15장 13~23절: 지혜로운 삶의 원칙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기려니와 명철한 자는 자기의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인하여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서론: 지혜의 초대, 생명을 향한 걸음

인생이란 끝없는 여정입니다. 이 여정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 길이 평탄할 수도, 가시밭길일 수도 있습니다. 잠언 15장 13~23절은 이 여정을 지혜롭게 걷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우리의 마음, 말, 태도, 그리고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가 어떻게 우리 삶을 빛나게 하고, 잔치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지혜의 길을 따르는 원칙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우리의 삶의 구체적인 방향성이며,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초대입니다.

 

1. 마음의 상태가 삶을 좌우한다 (13~15절)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얼굴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기쁨이 가득한 마음은 얼굴을 환히 빛나게 하고, 그 빛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퍼져 나갑니다. 반면, 근심과 슬픔에 사로잡힌 마음은 영혼을 상하게 하고, 그 무거운 기운은 삶의 모든 영역을 어둡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의 상태는 단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삶의 뿌리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마음의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넘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삶의 모든 날이 잔치와 같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 내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까? 내 마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가득 차도록 말씀과 기도로 채워가야 합니다.

 

2. 명철과 미련: 선택의 기준 (16~17절)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은 명확히 선언합니다. 참된 부는 물질이 아닌,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 경외함 속에서 우리는 평안을 누리며, 사랑으로 관계를 맺습니다. 사랑 없는 풍요로움은 영혼을 공허하게 하지만, 사랑이 깃든 단순함은 삶을 충만하게 만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하게 됩니다. 무엇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지혜로운 사람은 물질적 부보다 하나님의 경외와 사랑을 선택합니다.

 

나는 내 삶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경외와 사랑이 내 삶의 중심이 되도록 더 깊이 의지해야 합니다.

 

3. 분노와 인내: 평화를 이루는 태도 (18절)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분노는 화살과 같습니다. 한 번 쏘아진 분노의 화살은 다른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결국 우리 자신에게도 고통을 안겨줍니다. 그러나 인내는 분노의 화살을 제어하고, 다툼을 평화로 바꾸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함은 단지 감정의 억제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내면화하여, 분노의 순간에도 평화를 선택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나는 분노의 상황에서 평화를 선택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온유함이 내 삶에 뿌리내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4. 정직한 삶과 게으름의 대조 (19절)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게으른 자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지 않고, 항상 핑계를 대며 길을 가시 울타리로 만듭니다. 반면, 정직한 자는 자신의 길을 성실히 걸으며,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대로를 걷습니다. 정직함은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합니다.

 

나는 게으름과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책임감 있게 응답해야 합니다.

 

5. 말의 지혜와 아름다움 (22~23절)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인하여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때에 맞는 말, 사랑과 진리가 담긴 말은 듣는 이의 마음에 생명과 기쁨을 줍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그들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나의 말이 누군가의 삶에 유익과 기쁨을 주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입술을 채우는 습관을 기릅시다.

 

결론: 지혜로운 삶으로의 초대

잠언 15장 13~23절은 우리를 지혜의 길로 초대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과 말, 관계, 태도, 그리고 삶의 방향을 점검하며,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살아가기를 가르칩니다. 지혜로운 삶은 단순히 성공적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외와 사랑, 그리고 그분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때로는 고난이 찾아올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삶은 단순히 머리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선택하고 실천하는 여정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잠언의 말씀을 통해 지혜로운 삶의 길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우시고, 우리의 말과 태도를 통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우리 삶이 주님의 지혜 안에서 풍성해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잠언 개요 장별요약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