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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1~4절: 말과 태도의 중요성에 대한 묵상

케리그마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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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1~4절: 말과 태도의 중요성에 대한 묵상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푸나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온순한 혀는 생명나무라도 폐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언 15:1-4)

 

서론: 말의 위력과 영향

우리의 말은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를 넘어, 누군가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칩니다. 말 한 마디가 분쟁을 끝내고 화해를 가져오기도 하며, 반대로 갈등을 증폭시켜 관계를 단절시키기도 합니다. 잠언 15장 1~4절은 말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의 언어생활이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어떠해야 하는지 명확히 가르칩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통해 말의 능력과 태도의 중요성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할 지혜를 찾아보려 합니다.

 

1. 온유한 대답의 힘 (1절)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온유한 말은 분노로 가득한 분위기를 잠잠케 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누군가가 화를 낼 때, 우리의 자연스러운 반응은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유한 대답은 상대방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상황을 화해로 이끕니다.

예수님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마태복음 5:5)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함은 단순히 나약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한 내적 자제력과 겸손에서 나오는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갈등의 순간마다 우리의 말이 화평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기도하며, 이 말씀을 삶에 적용합시다.

 

적용 질문

  • 나는 최근에 갈등 상황에서 어떤 말을 선택했습니까?
  • 내 말이 분노를 가라앉히는 도구가 되었는지, 아니면 더 큰 갈등을 초래했는지 돌아봅시다.

 

2. 지혜로운 사람의 혀와 미련한 사람의 입 (2절)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푸나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줍니다. 이들은 말하기 전에 생각하며, 듣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려 노력합니다. 반면, 미련한 사람의 말은 무분별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데 급급합니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고 자신의 무지를 드러냅니다.

 

야고보서 1장 19절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하기 전에 숙고하며, 자신의 말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합니다. 우리도 "지식을 선히 베푸는 혀"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질문

  • 나는 언제 지혜로운 말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었습니까?
  • 반대로, 나의 무분별한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경험은 없습니까?

 

3. 하나님의 감찰과 우리의 말 (3절)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눈앞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뿐 아니라 내면의 동기와 마음 상태를 감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 앞에서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온유한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은 단순히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줍니다.

 

시편 19편 14절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우리의 말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되도록 늘 기도하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감찰하심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내가 하는 말이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한 적이 있습니까?
  • 말과 행동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4. 말의 결과: 생명나무와 상처 (4절)

"온순한 혀는 생명나무라도 폐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온순한 혀는 생명나무와 같아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줍니다. 우리의 말이 생명나무처럼 다른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러나 폐역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하고, 관계를 파괴하며, 상처를 남깁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신문을 받으리니" (마태복음 12:36)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의 말이 책임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항상 상대를 세우고 생명을 주는 말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적용 질문

  • 내가 하는 말이 누군가에게 생명나무가 된 경험이 있습니까?
  • 상처를 주는 말을 피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결론: 말과 태도는 우리의 삶과 신앙을 드러냅니다

말은 우리의 내면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며,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결정짓습니다. 잠언 15장 1~4절은 말의 중요성과 태도의 본질을 깊이 깨닫게 합니다. 온유한 대답, 지혜로운 말, 하나님의 감찰을 의식한 태도, 그리고 생명을 주는 혀는 모두 우리의 말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에게 복을 나눌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무지와 죄악을 드러낼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입술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에게 생명을 주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입술이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고, 우리의 말이 이웃에게 생명을 주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분노를 가라앉히는 온유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로 하루를 채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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