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설교]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 24:14-15)
새해 결단: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단합시다
- 여호수아 24:15 말씀 중심의 신년 설교
수 24:14-15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 서론: 결단의 중요성
새해, 새로운 시작의 의미
새해는 우리가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새 출발이 단순히 좋은 의도에만 그친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결단과 행동입니다.
여호수아의 마지막 권면
여호수아 24장은 그의 마지막 권면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가나안 정복 이후 이스라엘 백성을 세겜에 모으고, 그들의 신앙과 삶의 방향성을 점검합니다. 특히 여호수아 24:15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에게 영적 결단을 촉구합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오늘 누구를 섬길 것인지 택하라"고 도전하며, 자신의 결단을 명확히 선언합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고백은 지도자의 결단이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날의 우리에게 주는 도전
오늘날 우리도 매일 선택의 순간에 직면합니다. 세상의 가치는 끊임없이 우리의 우선순위를 바꾸려 하고, 바쁜 일상은 우리의 신앙적 열정을 약화시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말처럼, 우리는 "오늘" 결단해야 합니다. 결단은 단지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위입니다.
2. 본문: 여호수아 24장의 상황적 배경
2.1 여호수아 시대의 역사적 배경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출애굽 2세대를 이끌고 가나안 정복을 완수한 지도자입니다. 그가 이 말씀을 전한 세겜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세겜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으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장소였습니다(창 12:6-7). 또한 야곱이 이방 신들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헌신을 결단한 곳이기도 했습니다(창 35:2-4).
세겜은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출발점과도 같은 장소로, 여호수아는 여기서 백성들에게 그들의 신앙의 뿌리를 상기시키며, 하나님 앞에서 영적 결단을 요구합니다.
2.2 여호수아의 리더십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여호수아는 그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며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가나안 정복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신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체험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선한 일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나니"(수 23:14)라는 고백은 그의 확신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 승리를 경험했지만, 불순종할 때 패배를 경험했음을 지적합니다(예: 아이 성에서의 패배).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짐을 보여줍니다.
2.3 결단을 요구하는 이유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안정된 삶을 누리게 되었지만, 동시에 신앙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변의 가나안 족속들은 우상 숭배 문화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는 이스라엘에게 강한 유혹이 되었습니다. 특히 바알과 아세라 숭배는 풍요와 번영을 약속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러한 영적 위기를 직시하며, 백성들이 "여호와를 섬길 것인지" 아니면 "조상들이 섬기던 다른 신을 섬길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는 그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단이었습니다.
2.4 세겜에서의 언약 갱신
여호수아 24장은 단순한 연설이 아니라, 언약 갱신의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와의 언약을 재확인하며, 자신들의 헌신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이는 신년의 첫날에 우리가 새롭게 결단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세겜에서의 언약은 단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백성들은 이방 신상을 버리고 여호와께만 헌신할 것을 결단했습니다.
3. 결단: 여호와를 섬기기로 하라
3.1 과거를 돌아보며 감사하기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먼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애굽에서의 구원, 광야에서의 보호, 그리고 가나안 정복에서의 승리를 하나하나 언급합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우리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베푸신 작은 은혜들조차 우리가 잊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감사는 새로운 결단의 시작점이 됩니다.
3.2 오늘, 지금의 결단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오늘" 결단하라고 요구합니다. 이 결단은 유보하거나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요청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믿음의 경험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 실천되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신년 예배는 우리의 믿음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오늘" 우리의 결단은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헌신이어야 합니다.
3.3 여호와를 섬기며 나타나는 삶의 변화
여호수아의 고백,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단순한 선언이 아닙니다. 이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는 우리의 시간, 재능, 재정 등 모든 삶의 자원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우리의 삶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가족, 교회, 사회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태도를 유지합시다.
4. 결론: 새해의 결단을 행동으로
개인적 결단
우리는 각자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인 결단을 해야 합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기도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욱 깊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가까이 할까? 하나님만을 섬길까를 고민해 봅시다. 매일의 기도와 순종의 이유와 방법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일기와 점검표도 좋습니다.
가정적 결단
가정은 신앙의 가장 작은 공동체입니다. 여호수아처럼 우리의 가정도 여호와를 섬기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가족 예배를 드리고, 말씀 중심의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가정 예배가 불가능한다면 매일성경이나 매일 본문을 정해서 읽고 카톡방으로 나누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려고 하면 방법이 나옵니다.
공동체적 결단
교회의 일원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에 동참합시다. 봉사와 나눔을 통해 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기는 삶을 살아갑시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 행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 교회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아름다운 이름을 증거하고 섬기는 방법을 찾아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최종 권면
여호수아의 결단처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결단하며 한 해를 시작합시다. 우리의 결단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마지막 기도
하나님,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의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게 하시고, 이 결단이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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