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8장 요약 구조 묵상

레위기 18장 요약

레위기 18장은 성적 순결과 도덕적 규범을 다루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과 이집트의 가증한 관습을 따르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레 18:1-5). 근친상간, 간음, 동성애, 짐승과의 관계 등 하나님께서 금하신 성적 죄악들을 상세히 열거하며(레 18:6-23), 이러한 행위는 땅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온다고 경고합니다(레 18:24-30). 이 장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하며 구별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성적 순결은 공동체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는 핵심 요소로 제시됩니다.

 

레위기 18장의 구조 분석

1. 가나안과 이집트의 관습을 따르지 말라는 명령 (1-5절)
2. 근친상간과 성적 죄악에 대한 금지 (6-23절)
3. 성적 죄악이 초래하는 심판과 경고 (24-30절)

 

가나안과 이집트의 관습을 따르지 말라는 명령 (레위기 18:1-5)

레위기 18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도덕적 규범을 중심으로, 거룩함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라는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1-5절에서는 가나안과 이집트의 관습을 따르지 말라는 명령이 강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좇지 말며 너희가 내가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3-4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의 애굽 문화와 앞으로 직면하게 될 가나안의 우상 숭배적이고 부도덕한 문화를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를 따르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명령을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백성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세상 가운데 구별된 백성으로 세우셔서,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는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빛을 따라 살아가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세상의 문화를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가치에 뿌리를 두어야 함을 배웁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의해 인도받으며, 그분의 거룩하심을 반영해야 합니다.

 

 

근친상간과 성적 죄악에 대한 금지 (레위기 18:6-23)

6-23절은 구체적으로 금지된 성적 죄악의 목록을 다루며, 특별히 근친상간과 같은 성적 부도덕을 철저히 금지합니다. “너희 중 누구든지 자기의 살부치를 가까이하여 그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6절)라는 명령은 성적 관계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의해 규율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부모, 형제, 자매, 조부모, 자녀, 사위, 며느리 등 가까운 친족과의 성적 관계를 금하며(7-18절), 이는 가정의 거룩함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한, 동성 간의 성적 관계와 짐승과의 교접을 금하며(22-23절), 이는 성적 순결이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금지의 이유는 단지 개인적인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근본적인 목적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악을 “가증한 것”이라고 선언하시며, 그것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심각히 모독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사회는 성적 윤리의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으며, 우리는 우리의 몸과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도록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린도전서 6:19)는 말씀은 우리의 몸과 삶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상기시킵니다.

 

 

성적 죄악이 초래하는 심판과 경고 (레위기 18:24-30)

24-30절에서는 이러한 성적 죄악이 가져오는 결과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족속들이 이러한 죄악으로 인해 땅이 더럽혀졌으며, 그 결과로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땅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24-25절).

 

“너희는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죄악을 그 위에 벌하여 그 땅도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24-25절)는 말씀은 죄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공동체와 환경까지 더럽히고 파괴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단지 미래에 있을 일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 삶과 공동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경고하시기를, 그들이 이러한 죄악을 범하면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28절). 이는 하나님의 공의가 모든 민족과 세대에 동일하게 적용됨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경고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과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1:9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죄에서 벗어나 그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사는 삶

레위기 18장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문화를 따르지 않고, 그의 거룩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가나안과 이집트의 관습을 따르지 말라는 명령, 근친상간과 성적 죄악에 대한 금지, 그리고 이러한 죄악이 초래하는 심판의 경고는 모두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과 거룩함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모든 규례는 단순히 과거의 법률적 요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규례의 본질을 완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베드로전서 1:15)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그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4)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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