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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1장 요약 구조 묵상

케리그마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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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1장 요약

레위기 21장은 제사장의 거룩함과 생활 규범에 대한 규정을 다룹니다. 제사장은 죽은 자와 접촉하여 스스로를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되며, 특히 대제사장은 더 엄격한 규례를 따라야 합니다(레 21:1-12). 제사장은 흠이 있는 여인과 결혼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자로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레 21:13-15). 또한, 신체적 흠이 있는 제사장은 제단에서 봉사할 수 없으나 제사장으로서의 기본적인 혜택은 유지됩니다(레 21:16-23). 이 장은 제사장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하며, 백성에게 거룩함을 가르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레위기 21장의 구조 분석

  1. 제사장의 기본 거룩함 규례 (1-6절)
  2. 제사장의 결혼과 생활 규범 (7-15절)
  3. 신체적 흠이 있는 제사장에 대한 규정 (16-23절)

 

제사장의 기본 거룩함 규례 (레위기 21:1-6)

레위기 21장은 제사장의 거룩함과 그들의 삶이 어떻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해야 하는지를 규정합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중재자였기에, 그들의 삶은 특별히 거룩해야 했습니다. 1-6절에서는 제사장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거룩함의 규례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제사장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로 말미암아 자기를 더럽히지 말려니와…”(1절). 제사장은 시신을 접촉하여 부정해지는 것을 피해야 했으며, 이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로서 정결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제사장은 가까운 가족의 죽음 외에는 시신을 만지지 못하도록 제한되었으며(2-3절), 이는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야 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제사장은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하나님께 성결할지니라…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 화제를 드림이니라”(6절)라는 말씀은 제사장의 사명이 단지 제사의 집행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 드려진 예배임을 나타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베드로전서 2:9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 부르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하며,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를 소망합니다.

 

 

제사장의 결혼과 생활 규범 (레위기 21:7-15)

7-15절에서는 제사장의 결혼과 생활 규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특별히 구별된 자였기에, 그의 결혼과 삶에서도 거룩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부정한 여인, 즉 창기나 이혼한 여인과 결혼할 수 없었습니다(7절). 이는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를 넘어, 제사장의 가정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상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제사장은 처녀와만 결혼할 수 있었으며, 이는 대제사장의 사명이 이스라엘 전체의 거룩함을 대표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13-15절).

 

이러한 규범은 제사장의 삶이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은 그의 모든 행동과 선택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가정과 삶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에베소서 5:25-27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설명하며,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거룩함과 순결을 반영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의 결혼과 가정생활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예배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신체적 흠이 있는 제사장에 대한 규정 (레위기 21:16-23)

16-23절에서는 신체적 흠이 있는 제사장에 대한 규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체적 결함이 있는 제사장은 제사를 집행할 수 없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의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의 음식을 먹을 것이나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나아가지 못할지니…”(22-23절)는 말씀은 신체적 결함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사의 완전성을 상징적으로 훼손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규정은 결함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덜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사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흠 없는 제물과 흠 없는 제사장은 하나님의 완전한 거룩함을 나타내는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상징적 규례를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 심지어 약한 자와 결함 있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를 열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1:28에서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우리의 약함 속에서도 그분의 거룩하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거룩함에 동참하는 삶

레위기 21장은 제사장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기본적인 정결 규례, 결혼과 생활 규범, 신체적 흠에 대한 규정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함을 유지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으며,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48)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반영하는 여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예배와 일상, 결혼과 가정, 심지어 우리의 연약함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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