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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6장 강해 설교: 하나님의 권위와 중보자의 사역

케리그마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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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6장 강해 설교: 하나님의 권위와 중보자의 사역

민수기 16장은 고라, 다단, 아비람이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여 일어난 반역 사건을 다룹니다. 이들은 250명의 족장들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비난하며, 자신들도 거룩하다 주장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반역에 진노하셨고, 고라와 추종자들은 땅이 갈라져 생매장되거나 불에 타 죽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자, 하나님은 전염병을 보내시지만, 아론이 향로를 들고 중보하여 백성을 구합니다.

 

민수기 16장 구조

  1. 고라와 족장들의 반역 (1-3절)
  2. 모세와 아론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4-11절)
  3. 반역자들에 대한 경고와 분리 (12-21절)
  4. 고라와 추종자들의 심판 (22-35절)
  5. 백성의 원망과 전염병 (36-45절)
  6. 아론의 중보로 백성 구원 (46-50절)

 

고라와 족장들의 반역 (1-3절)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를 거슬러 반역하였더라."

 

고라는 레위 지파로, 성막 봉사를 맡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세와 아론의 영적 권위에 도전하며, "온 회중이 다 거룩한데 어찌하여 너희만 여호와의 총회 중에서 자신을 높이느냐"라고 비난합니다(3절). 이는 단순한 인간적 시기로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에 대한 도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리더십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며, 그 질서를 거스르는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과도한 권위가 집중 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습니다. 자신들도 레위인이며,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에 왜 모세만 하나님 앞에서 특별해야 하는가를 참지 못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불만이 아무런 근거가 없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고라에게 주신 소명과 권위의 영역을 넘어서 모세의 것까지 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고라와 같은 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맡은 일이 불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러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인간적 경쟁이나 불평으로 대하는 태도는 결국 공동체를 분열시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존중하며 순종하는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4-11절)

"모세가 듣고 엎드리니라"(4절).

 

모세는 비난과 도전 앞에서 즉시 기도로 반응합니다. 그는 자신의 권위가 아닌,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과 질서를 신뢰했습니다. 여기서 모세의 기도는 지도자의 책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리며, "여호와께서 아침에 자기를 택하신 자를 알게 하시리니"라고 선언합니다(5절). 하나님은 그들 각자가 향로를 준비해 나아오도록 하심으로, 누구의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되는지를 드러내십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모세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비난이나 갈등에 직면할 때, 하나님께 맡기며 그분의 뜻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반역자들에 대한 경고와 분리 (12-21절)

"너희는 이 무리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21절).

 

모세는 고라뿐 아니라 다단과 아비람에게도 회개를 촉구하지만, 그들은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세를 비난하며 "우리를 적과 젖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려 하느냐"며 불평합니다(13절).

 

하나님은 이들의 악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고, 모세는 다시금 하나님께 백성을 위해 중보하며, "한 사람의 죄로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이까?"라고 간구합니다(22절). 모세는 반역자와 백성을 분리시키며 회중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보호받도록 돕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반드시 죄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중보자의 기도를 통해 긍휼을 베푸십니다. 교회는 죄에 대해 분명히 경고해야 하며, 동시에 회개와 은혜로 초대해야 합니다.

 

고라와 추종자들의 심판 (22-35절)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모든 것을 삼키매"(32절).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고 거룩합니다.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이 서 있는 땅이 갈라지고, 그들과 그들의 가족, 소유까지 모두 삼켜졌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250명의 족장들에게 불을 내려 그들을 소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를 거스르는 것이 얼마나 무겁고 심각한 죄인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습니다. 신약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생각하며, 성도들이 하나님께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배웁니다(히브리서 12:28-29).

 

백성의 원망과 전염병 (36-45절)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다"(41절).


하나님의 심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교훈을 얻지 못하고 다시금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백성들 가운데 전염병을 내리셨고, 많은 이들이 죽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영적 무지와 완고함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를 겸손히 받아들이며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아론의 중보로 백성 구원 (46-50절)

"아론이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가서 백성 사이에 서니 전염병이 그치니라"(48절).


하나님께서 백성 가운데 전염병을 내리셨을 때, 아론은 모세의 지시에 따라 향로를 가지고 백성과 전염병 사이에 서서 중보 기도를 드립니다. 아론의 행동은 중보자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그는 죄와 심판 사이에 서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감수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예표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중보자는 예수님이십니다(히브리서 7:25). 우리는 그분의 희생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또한, 교회는 세상을 위해 중보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결론

민수기 16장은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를 대적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고라와 같은 반역의 태도를 멀리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십과 질서를 존중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중보의 사역에 동참하며,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함께 드러나는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은혜의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며 의지해야 합니다.


민수기 각장 장별요약과 강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각장을 장별로 간략하게 정리했고, 각장별 강해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은혜로 인도했던 광야의 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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