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묵상 및 설교
마태복음 17장 설교
마태복음 17장 요약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 변모하십니다. 이때 예수님의 얼굴이 해처럼 빛나고 옷이 희게 변하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그와 대화합니다. 하나님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을 통해 예수님의 신성을 증언하십니다(17:1-9). 산에서 내려온 후 예수님은 귀신 들린 소년을 치유하시고, 제자들에게 믿음의 부족함을 지적하십니다(17:14-21). 예수님은 다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며(17:22-23), 베드로에게 물고기 입에서 동전을 얻어 성전세를 납부하도록 지시하십니다(17:24-27).
마태복음 17장 구조
- 예수님의 변모 사건 (17:1-9)
- 엘리야의 오심에 대한 설명 (17:10-13)
- 귀신 들린 소년 치유 (17:14-21)
-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고 (17:22-23)
- 성전세를 위한 기적적 동전 제공 (17:24-27)
마태복음 17장의 주요 주제와 단어
- 변모 사건: 예수님의 변모는 그의 신성과 영광스러운 본질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은 예수님이 율법과 선지자들의 성취자임을 나타냅니다(17:3).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님의 권위를 확증합니다(17:5).
- 믿음과 능력: 예수님은 귀신 들린 소년을 치유하시면서,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가 그들의 믿음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17:19-20).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으면 큰 일을 행할 수 있다는 가르침은 믿음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 엘리야의 오심: 제자들이 엘리야의 재림에 대해 묻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사명을 수행했다고 설명하십니다(17:11-13). 이는 구약의 예언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죽음과 부활 예고: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신이 고난을 받고 죽임당하며 부활할 것을 제자들에게 예고하십니다(17:22-23).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 성전세와 기적: 예수님은 성전세를 납부하라는 요청을 받으시고, 베드로에게 물고기의 입에서 동전을 얻어 세금을 지불하게 하십니다(17:24-27). 이는 예수님의 권능과 동시에 세속적 의무에 대한 순종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변모 사건 (마태복음 17:1-9)
1. 변모의 배경과 현장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17:1). 그곳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형되어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17:2). 동시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선지자를 대표하며, 그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율법과 선지자의 성취자로 오셨음을 상징합니다.
2. 베드로의 반응과 하나님의 음성
베드로는 이 영광스러운 장면을 보고 세 개의 초막을 짓겠다고 제안했습니다(17:4). 그러나 이는 예수님의 사명이 지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었습니다. 그때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그의 말을 들으라”(17:5). 이는 예수님의 신성과 사명을 확증하는 선언이었습니다.
3. 묵상과 적용
예수님의 변모 사건은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속사의 중심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은 영광과 고난의 신비를 깨닫게 하며, 신앙생활에서 영광을 바라보며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엘리야의 오심에 대한 설명 (마태복음 17:10-13)
1. 제자들의 질문
산에서 내려오던 중 제자들은 예수님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하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17:10). 이는 말라기 4장 5절에서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리니"라는 예언에 근거한 질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엘리야가 메시아의 도래를 앞두고 회복과 심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엘리야는 구약에서 강력한 기적을 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회개로 이끌었던 선지자로서, 영적 개혁자와 중보자의 입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예언이 상징적으로 세례 요한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영과 능력으로 메시아의 길을 예비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를 인식하지 못하고 박해했습니다.
2. 예수님의 설명
예수님은 엘리야가 이미 왔으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학대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17:12). 이는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사명을 감당했음을 나타냅니다. 엘리야는 구약에서 바알 숭배와 싸우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했던 선지자로, 아합과 이세벨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습니다(열왕기상 18장). 그러나 엘리야는 결국 핍박을 피해 광야로 도망가며 깊은 좌절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세례 요한도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며 회개의 세례를 외쳤으나, 헤롯에 의해 박해를 받아 결국 순교했습니다. 예수님의 설명은 두 인물이 모두 하나님의 뜻을 위해 헌신하며 거부와 고난을 겪었음을 부각시키며, 하나님의 예언이 이처럼 세례 요한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강조합니다.
3. 묵상과 적용
이 말씀은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성경의 예언을 올바로 이해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은 어려움과 박해를 겪을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귀신 들린 소년 치유 (마태복음 17:14-21)
1. 아버지의 간청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의 아들이 귀신에 들려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간청했습니다(17:14-15). 그는 제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들이 소년을 고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17:16). 이는 제자들이 믿음과 기도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음을 암시합니다.
2. 예수님의 책망과 치유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라고 탄식하시며, 소년을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17:17). 여기서 '패역한'으로 번역된 헬라어 ‘διαστρέφω’(diastrepho)는 '왜곡하다', '뒤틀리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영적 상태가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불신과 고집으로 인해 타락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꾸짖으시자 소년이 즉시 치유되었습니다(17:18). 이 사건은 예수님의 권능과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믿음이 없는 세대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함을 경고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3.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
제자들은 왜 자신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17:20). 이로써 믿음과 기도의 연합이 영적 전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치셨습니다.
4. 묵상과 적용
우리는 영적 싸움에서 믿음과 기도가 필수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신앙의 성장은 작은 믿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고 (마태복음 17:22-23)
1. 두 번째 예고
예수님은 갈릴리에 있을 때 제자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셨습니다.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17:22-23). 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매우 근심하였습니다. 이는 첫 번째 예고(마태복음 16:21-23)에서 베드로가 강하게 반발하며 예수님을 만류했던 것과 비교됩니다. 첫 번째 예고 때는 제자들이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인간적 연민으로 반응했지만, 두 번째 예고에서는 그들의 반응이 근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전히 완전한 이해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말씀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2. 묵상과 적용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구원의 핵심 사건이자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가장 큰 증거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 희생이 죄의 형벌을 대신 짊어지신 사랑의 행위임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고난을 감당하셨고, 그 결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또한, 부활은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확증하며, 우리가 새 생명 가운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음을 선언합니다. 이러한 구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날마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부활의 능력을 삶 속에서 경험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이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설지라도 그분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뜻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고난 중에도 부활의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성전세를 위한 기적적 동전 제공 (마태복음 17:24-27)
1. 성전세 요구
가버나움에 도착했을 때, 성전세를 걷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성전세를 내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17:24). 성전세는 유대인 남성들이 성전을 유지하기 위해 내는 의무적인 세금이었습니다.
2.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임금들이 자기 자녀에게서 세금을 받는지 타인에게서 받는지를 물으셨습니다(17:25). 베드로가 타인에게서 받는다고 답하자, 예수님은 자신과 제자들이 성전세의 의무에서 자유롭지만, 다른 사람들을 실족시키지 않기 위해 세금을 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7:26-27).
3. 기적적 동전 제공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바다에 낚싯줄을 던져 먼저 잡히는 물고기의 입에서 한 세겔을 꺼내어 성전세로 내라고 지시하셨습니다(17:27). 이는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예수님의 초자연적 능력을 나타냅니다.
4. 묵상과 적용
우리는 세상의 법과 관습을 존중하면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공급을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필요할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분임을 믿고,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섭리를 의지해야 합니다.
결론
마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변모 사건, 엘리야의 사명에 대한 설명, 귀신 들린 소년의 치유, 죽음과 부활의 예고, 그리고 성전세를 위한 기적적 공급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예수님의 신성을 깊이 조명합니다. 예수님의 변모 사건은 그분의 신적 권위와 구속사적 사명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으며, 제자들은 이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또한, 믿음과 기도의 중요성,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뢰, 성전세 사건을 통한 하나님의 공급을 묵상하게 합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우리의 신앙이 예수님께로 깊이 뿌리내리도록 인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그분의 은혜에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마태복음을 장별로 요약하고, 구조분석을 따라서 강해 설교를 작성했습니다. 마태복음을 예수님의 왕되심을 선포하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가 됩니다. 각장을 중요한 주제를 뽑아서 설교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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