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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40-56 묵상 및 강해

케리그마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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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40-56 강해

이 본문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혈루증 앓은 여인과 야이로의 딸은 정확히 12년을 공유합니다. 한 사람은 죽어가고, 한 사람은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으니 예수님을 둘을 모두 살리십니다. 놀라운 주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이해하고 본문을 묵상해 봅시다.

회당장 야이로의 간구와 예수님의 응답 (8:40-42)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에서 돌아오시자, 많은 무리가 그를 맞이했습니다. 이때 회당장 야이로라는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간청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열두 살 된 외딸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리고, 예수님께서 와서 고쳐주시기를 간절히 부탁했습니다(8:41-42).

 

야이로는 회당장으로서 당시 유대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체면을 뒤로하고 오직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이는 절박한 상황에서 인간의 모든 자존심과 체면이 무너지고, 오직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게 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간구에 귀 기울이시며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곧바로 야이로의 요청을 받아들이시고 그와 함께 집으로 가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즉각적인 응답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혈루증 여인의 믿음과 치유 (8:43-48)

예수님께서 야이로와 함께 가시는 도중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녀는 많은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병이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악화되었던 상태였습니다(8:43). 그러나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분께 나아갔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자 즉시 병이 나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느끼시고, 누가 자신을 만졌는지 물으셨습니다. 이에 여인은 두려워하며 나아와 모든 사실을 고백했습니다(8:47). 예수님께서는 그녀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8:48)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의 행동은 깊은 신뢰와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예수님이야말로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병의 치유에 그치지 않고, 그녀를 하나님의 딸로 인정하시며 영적 평안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치유와 함께 영혼의 회복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이 사건은 믿음의 본질을 잘 드러냅니다. 여인의 믿음은 단순히 기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야 하며, 그분의 능력과 자비를 경험해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혈루증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혈루증' 관련 율법과 이야기

 

야이로의 딸을 소생시키신 예수님 (8:49-56)

여인의 치유 사건이 끝난 후,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그의 딸이 이미 죽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예수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8:4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격려하셨습니다(8:50).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 사람들은 이미 아이의 죽음을 애도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울지 말라,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비웃었습니다(8:52-53). 예수님께서는 아이의 부모와 몇 명의 제자들만 데리고 방에 들어가셔서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야, 일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즉시 일어나고 가족들은 크게 놀랐습니다(8:54-56).

 

이 사건은 예수님의 생명에 대한 주권과 권세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조차도 그분의 권세 아래 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믿음의 여정을 강조하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신뢰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야이로와 그의 가족은 인간적으로는 완전히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소망을 얻었습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죽음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예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분은 생명의 주인이시며,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결론

누가복음 8:40-56은 예수님의 치유와 생명 부여 사역을 통해 믿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능력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야이로의 간구와 혈루증 여인의 믿음, 그리고 죽은 소녀를 소생시키신 예수님의 행동은 모두 우리에게 신앙의 길에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난과 질병, 심지어 죽음의 문제까지도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아뢰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와 구원의 은혜를 간증하며 살아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해야 하겠습니다.


매일성경 3월 본문입니다. 일별 묵상 본문을 클릭하시면 각 본문에 따라 묵상을 따라 설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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