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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 강해

케리그마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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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

복음의 능력

로마서 1장(롬 1:1-7)은 바울의 복음에 대한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자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로 소개하며, 그가 전파하는 복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이라 말하며(롬 1:16),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힘이라고 설명합니다. 복음은 인간의 힘이나 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이 복음이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주어졌으며, 누구든 믿음으로 이 복음을 받아들일 때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바울은 복음이 단순한 종교적 메시지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복음은 사람을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시키며,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킵니다. 인간의 지혜나 철학이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 문제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 복음에 있다는 사실을 바울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의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롬 1:17).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의롭게 하시는 방법과 기준을 의미합니다. 이 의는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을 통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하박국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구약에서도 이미 믿음에 의한 의가 강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이 아무리 선한 행위를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이며,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지적인 동의나 종교적 관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구속의 역사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강조하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진노

바울은 복음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의 죄악과 타락을 언급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음으로써 헛된 생각에 빠지고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졌다고 지적합니다(롬 1:21). 인간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숭배하며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롬 1:23-25). 이러한 죄악은 단순히 외적인 행위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내면과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바울은 인간이 죄에 빠진 결과로 여러 가지 도덕적 타락과 악행이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탐욕,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의 등이 인간 사회를 지배하고 있으며(롬 1:29-31), 사람들은 이 같은 죄악을 행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승인하고 즐기기까지 합니다(롬 1:32). 이러한 죄악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불러일으키며, 하나님의 진노가 죄에 대하여 나타난다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인간의 죄에 대한 공의로운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죄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인간을 죄로부터 돌이키기 위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믿음이 복음의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복음은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지만, 그것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신념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대한 확고한 신뢰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는 삶입니다.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에게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당시 로마는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혼재한 도시로,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믿음으로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의 삶이며, 세상의 유혹과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비결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히 전파하며, 모든 믿는 자들에게 동일한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단순히 개인적인 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의를 실천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의 능력을 증거합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가 됩니다.

결론: 복음에 대한 반응

로마서 1장은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를 중심으로, 인간이 죄에서 구원받기 위해 복음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이 의는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또한 인간의 죄악과 하나님의 진노를 언급하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함을 경고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기에, 우리는 이 복음을 믿고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복음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단순한 지적 동의나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헌신과 순종이어야 합니다.

바울의 권면처럼, 우리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복음은 세상의 어떤 지혜나 철학보다도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의와 구원의 은혜를 주시며, 우리를 그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로마서 전체를 장별로 요약하고, 구조분석을 따라서 강해 설교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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