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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강해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죄

케리그마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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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간의 불신실함(롬 3:1-8)

로마서 3장은 유대인들이 가지는 특권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 논의하면서 시작합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합니다(롬 3:2).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율법과 언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불신실함이 하나님의 신실함을 무효화하지 못한다고 강조합니다(롬 3:3). 하나님은 언제나 진실하시며, 그분의 의로움은 인간의 불의 속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롬 3:4).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의롭다 함을 얻으시며 판단 받으실 때 이기려 하심이라"는 진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바울은 인간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더 빛나게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이런 생각이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릴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공의로우며,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롬 3:5-6). 일부 사람들은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니 죄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울은 이러한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경고합니다(롬 3:8). 이러한 논리는 죄악을 합리화하는 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이 죄 아래에 있음(롬 3:9-20)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죄 아래에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롬 3:9). 그는 시편과 이사야서의 말씀을 연이어 인용하며, 인간의 전적 타락 상태를 묘사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었다"(롬 3:12)라는 말씀은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바울은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인간의 죄악은 언어와 행동에서 분명히 나타납니다.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가득하고(롬 3:13), 그들의 발은 피 흘리는데 빠릅니다(롬 3:15).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특징입니다(롬 3:17-18). 이러한 묘사는 인간 사회 전반에 만연한 죄와 타락을 설명하며, 바울은 모든 사람이 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울은 율법이 주어진 목적이 인간의 죄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의를 인식하게 하는 데 있음을 설명합니다(롬 3:20). 율법은 인간에게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지만, 그 자체로 구원을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율법 앞에서 모든 입이 다물어지고,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의(롬 3:21-26)

바울은 이제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고 선언합니다(롬 3:21). 이 의는 율법과 선지자들에 의해 증거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다고 선언합니다(롬 3:23).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이루어집니다(롬 3:24).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 제물로 세우셨습니다. 그의 피를 믿는 자들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의가 그들 안에 이루어집니다(롬 3:25). 이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참으셨던 죄들을 공의로 심판하시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완벽하게 조화된 구원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의롭게 하십니다(롬 3:26).

 

믿음으로 의롭게 됨(롬 3:27-31)

바울은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의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고 선언합니다(롬 3:28). 이 말씀은 인간의 자랑을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는 구원의 원리를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또한 하나님이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롬 3:29).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구원을 베푸시며,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율법은 믿음을 통해 완성되며, 믿음은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롬 3:31). 이로써 바울은 율법과 복음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완성한다고 설명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삶

로마서 3장은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으며, 모든 인간이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의롭게 될 수 없음을 선포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지만,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지는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나는 자리이며, 우리는 믿음을 통해 이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나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겸손히 그분을 섬기며, 이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를 통해 드러날 때,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는 도구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자유와 구원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며, 이 변화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로마서 전체를 장별로 요약하고, 구조분석을 따라서 강해 설교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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