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베드로전서 2:21-25 부르심의 이유
그리스도의 고난과 우리의 부르심
베드로전서 2:21-25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고난을 통한 본보기
베드로전서 2:21-25은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신 이유와 우리가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베드로전서 2:21). 예수님은 단순히 구원을 위한 대속적인 죽음을 감당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고난을 피하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편안한 길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믿음 안에서 고난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이 길을 묵상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십자가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고난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순히 힘든 상황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행하시는 뜻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은 고난을 통한 순종이었고,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도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욱 정결해지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 없는 자의 희생
예수님은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입에 거짓도 없으셨습니다(베드로전서 2:22). 그러나 사람들은 그분을 조롱하고 모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욕을 당하셔도 되갚지 않으시고, 고난을 받으시면서도 위협하지 않으셨습니다(베드로전서 2:23). 이 말씀은 예수님의 겸손과 인내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인간적으로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삶에서 억울함을 겪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본능은 보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예수님은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셨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며 맡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태도를 본받아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도록 내어드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은 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고, 우리를 위해 그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삶 속에서 더욱 거룩한 길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보내며 자신을 돌아볼 때, 과연 우리의 삶이 예수님의 희생을 기억하는 삶인지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상처로 치유받은 자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그 몸으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베드로전서 2:24). 이 구절은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를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몸을 찔렀고, 그분의 채찍 자국이 우리를 치료했습니다. 우리는 죄 가운데 방황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던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영혼의 목자 되신 예수님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베드로전서 2:25).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고, 우리는 그 은혜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맞아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는데, 우리는 과연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변화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상처를 통해 치유받았다면, 이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결론
베드로전서 2:21-25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고난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사랑과 본보기라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은 죄 없으셨으나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고, 그 상처로 우리를 치유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며,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묵상하는 기간입니다. 그분이 당하신 고난이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불의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처럼 인내하고, 하나님께 맡기며, 의의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희생을 마음 깊이 새기며, 그분께 감사하고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안락함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길을 선택하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사순절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깊이 주님을 묵상하고, 그분의 고난과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삶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며,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성경토픽 > 절기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순절 묵상, 히브리서 12:1-3 믿음의 경주 (0) | 2025.02.21 |
---|---|
갈라디아서 2:20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0) | 2025.02.21 |
사순절 묵상, 빌립보서 2:5-11 (0) | 2025.02.21 |
사순절 묵상,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0) | 2025.02.21 |
사순절 묵상, 겟세마네의 기도 (0) | 2025.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