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5장 묵상 및 강해
하나님의 심판과 성도의 찬양
요한계시록 15장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시작되기 전, 성도들의 찬양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선포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그의 백성을 지키시며, 또한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공의로운 성품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온전한 경배를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늘에 나타난 또 다른 이적(요한계시록 15:1)
요한은 "또 하늘에서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15:1)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이적'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σημεῖον'(세메이온)으로,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마침내 완성될 것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시작될 것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일곱 천사는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마침내 완성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심판하시되, 그의 공의와 거룩함을 따라 행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의 공의로운 뜻을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이 장면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하며, 우리가 세상의 불의함과 악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믿음을 지켜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불이 섞인 유리 바다와 승리한 성도들(요한계시록 15:2-4)
요한은 이어서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15:2)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유리 바다'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상징하며, '불이 섞인'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거룩한 능력을 의미합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기고 벗어난 자들은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세상의 미혹과 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켰고, 마침내 하나님의 승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는 성도들이 최후 승리를 확신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15:3). 모세의 노래는 출애굽 사건에서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노래이며, 어린양의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이들은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운 일이 나타났으므로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15:4). 하나님께서 그의 공의를 나타내실 때, 모든 민족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공의롭게 행하심을 믿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하늘 성전이 열리고 심판이 준비됨(요한계시록 15:5-8)
요한은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15:5)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증거 장막의 성전’은 구약의 성막을 연상시키며, 하나님의 임재와 율법을 나타냅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그의 거룩함과 공의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일곱 천사가 성전에서 나옵니다.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고"(15:6).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이며, 그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신성함과 권위를 반영합니다.
그 후 네 생물 중 하나가 일곱 천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가득한 금 대접을 줍니다. "네 생물 중 하나가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15:7). 이는 곧 이어질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응답이며, 그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차며,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이 연기로 가득 차게 되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더라"(15:8).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여, 심판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완전히 성취될 때까지 중보의 문이 닫히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공의와 성도의 찬양
요한계시록 15장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시작되기 전,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공의를 선포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성도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승리를 확신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심판하시고, 그의 거룩한 뜻을 이루십니다.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보호하셨다면, 우리는 그분께 찬양을 드리며 살아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성도들은 짐승과 그의 우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유혹과 핍박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며, 최후의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의 공의를 신뢰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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