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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5장 강해 설교

케리그마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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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5장

욥기 5장에서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욥에게 권면하며, 인과응보의 원리를 강조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벌하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고 주장하며(욥 5:3-5), 사람이 스스로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난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욥 5:6-7). 그는 욥에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것을 권면하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책망하실지라도 결국에는 회복시키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욥 5:17-18).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한다면 다시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지만(욥 5:24-26), 그의 논리는 욥의 실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단순한 인과응보적 사고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1. 인과응보의 원리에 대한 강조 (욥 5:1-7)
  2. 하나님께 의뢰할 것을 권면 (욥 5:8-16)
  3.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원리 (욥 5:17-27)

욥기 5장에 주목할 단어와 주제

  1. 인과응보 사상: 엘리바스는 사람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죄의 결과이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을 벌하신다고 주장합니다(욥 5:3-5). 그러나 이는 욥의 상황에 적용하기 어려운 일반적인 논리입니다.
  2. 고난의 본질: 그는 사람이 스스로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난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욥 5:6-7).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죄성을 인정하는 신학적 진리를 반영하지만, 욥의 고난이 죄로 인해 온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적용의 오류가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 엘리바스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시지만, 결국에는 회복시키시는 분이심을 강조합니다(욥 5:17-18). 이 원리는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사실이지만, 욥의 고난이 하나님의 징계가 아니라 시험이라는 점에서 엘리바스의 주장은 한계를 가집니다.

욥기 5장은 고난에 대한 인간적인 해석이 신앙의 깊이를 잃을 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고난받는 자를 판단하기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겸손하게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이제 욥기 5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알아 봅시다.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원리 (욥기 5장)

욥기 5장은 엘리바스가 욥에게 말하는 두 번째 연설의 일부로, 그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고난에 대한 자신의 신학적 견해를 설명합니다. 엘리바스는 전통적인 인과응보의 원리를 강조하며, 죄 없는 자가 고난당하는 경우는 없다고 주장합니다(욥 5:1-7). 또한 그는 욥에게 하나님께 의뢰하면 회복될 것이라고 권면하며(욥 5:8-16), 하나님의 징계가 궁극적으로 유익한 것임을 설명합니다(욥 5:17-27).

 

그러나 엘리바스의 말은 욥의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지 않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엘리바스의 논리는 부분적으로는 진리일 수 있지만, 욥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장을 통해 고난 속에서의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이해의 한계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욥기 5장은 단순히 엘리바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교훈을 제공합니다.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는 고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으며, 때로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여 역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따라가며,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인과응보의 원리에 대한 강조 (욥 5:1-7)

“너는 이제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욥 5:1)

엘리바스는 욥에게 그의 고난이 결코 이유 없이 온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욥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도 응답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욥이 스스로 원인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엘리바스가 고난을 단순히 인간의 죄에 대한 징계로만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즉시 그의 집을 저주하였노라” (욥 5:3)

엘리바스는 경험적 논리를 바탕으로 미련한 자들이 결국 망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인간이 고난을 당하는 것은 미련함 때문이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 전체를 보면,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악인이 형통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전 8:14). 엘리바스의 주장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단순한 인과응보의 논리로 모든 고난을 설명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고난은 티끌에서 나오지 아니하고 재난은 흙에서 돋아나지 아니하느니라 사람이 고난을 받는 것은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 (욥 5:6-7)

엘리바스는 인간의 삶에는 고난이 필연적이며, 죄로 인해 사람이 고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적 진리이지만, 욥의 고난이 단순한 죄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욥의 경우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고난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인과응보의 원리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면 고난 받는 모든 사람들은 저주 받은 것이며, 징계입니다. 이것은 마치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죽임을 보고 한 말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살마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자신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죄인 취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ㄷ 사업이 망하여 주변에서 저주 받았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남을 판단하는 것을 주의 합시다.

 

2. 하나님께 의뢰할 것을 권면 (욥 5:8-16)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욥 5:8)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께 의뢰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의 말은 신앙적으로 들리지만, 문제는 엘리바스가 욥의 고난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욥은 이미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었으며, 그의 고난은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더 깊은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욥 5:11)

엘리바스는 하나님께서 결국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성경 전체에서도 발견되는 원리이지만(마 23:12), 욥의 상황에서는 반드시 적용되지 않습니다. 욥은 죄로 인해 낮아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신앙을 시험하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치명적인 오류는 현상을 유연하게 해석하지 않고 마치 공식처럼 적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원리 (욥 5:17-2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라” (욥 5:17)

엘리바스는 하나님의 징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징계는 결국 우리를 연단하고 성장하게 하는 과정임을 가르칩니다(히 12:6). 그러나 엘리바스는 욥의 고난을 징계로 단정 짓고 있으며, 이것이 욥에게 적절한 조언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욥 5:18)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시지만, 결국 회복시키신다는 진리를 강조합니다. 이는 성경 전체에서도 반복되는 주제이지만, 욥이 겪고 있는 고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욥에게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론

욥기 5장은 인간이 고난을 해석할 때 겪는 한계를 잘 보여줍니다. 엘리바스는 인과응보의 논리에 따라 욥의 고난을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하나님의 더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나온 단정적인 결론입니다.

욥기 5장을 통해,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법을 배우며, 고난당하는 이들을 향해 보다 깊은 공감과 위로를 베풀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며, 우리의 지식과 경험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 속에서 선하게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고난 속에서도 그분의 뜻을 신뢰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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