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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주제

설교 잘하는 법

by 케리그마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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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란 무엇인가?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존스토트는 '다리 놓기'로 설교를 설명했습니다. 설교학의 정의를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성경을 잘 해석하고, 해석된 내용은 현대의 언어로 지금 여기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설교입니다. 그러면 결국 성경, 설교자, 그리고 청중이란 대상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청중보다는 설교에 집중한다면 '전달'에 있습니다. 청중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여기는 성경 해석과 설교자와 전달법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설교자는 결국 전달자이고, 전달법도 설교자에게 종속된 것입니다. 설교하는 법에만 초점을 맞추어 봅시다.

 

 

창세기 1장 설교 포인트

 

잘하는 설교란 무엇인가?

 

이야기를 더 진행 시켜 봅시다. 잘하는 설교는 뭘까요? 설교학적, 교리적, 성경학적, 그런 것 말고, 그냥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설교 잘하는 법을 말합니다. 간단합니다.

 

명확한 표현이 첫 번째입니다. 명확한 표현에는 정확한 발성과 논리적인 흐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감동적 서사가 필요합니다. 감동적인 서사란 죄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사 독생자를 보내 구속하신다는 것입니다. 설교는 한 편의 작은 드라마와 같습니다. 도입, 갈등, 해결로 나아가는 서사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앞선 논리적 흐름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세 번째는 확신과 자신감입니다. 설교자 자신이 확신이 없으면 힘있는 설교가 나오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고, 확신도 없는 말을 중언부언하면 누가 은혜를 받고 감동을 받습니다. 이 세 가지는 설교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설교를 잘 하기 위한 몇 가지 요소들

 

▶ 성경에 능통하라.

 

거두절미하고 설교를 잘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현대인은 성경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특히 목사들은 더 읽지 않습니다. 설교를 위한 성경을 읽지, 성경을 전체적으로 통독하거나 신자로서의 성경 읽기를 하지 않습니다. 특히 성경의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설교자라면 최소한 일 년에 2독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설교하는 비슷한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이러한 주제는 또 어느 시대에 있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것으로 되지 않고 오직 '빠른 통독'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것으로 가능합니다. 설교자는 성경전체를 10분 안에도 줄줄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교회사에 능통하라.

 

성경 다음으로 설교자가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것은 교회사입니다. 교회사를 잘 알고 있으면, 성경의 해석 역사와 교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교회사 속에는 감동적인 예화나 믿음의 선조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겼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인물과 마찬가지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설교 시에 활동해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요즘처럼 책이 잘 나왔는 시대에 연구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 큰 실책입니다.

 

▶ 교리에 능통하라.

 

당연한 것이지만 교리에 능통해야 합니다. 복잡한 조직신학을 잘 하라는 말이 압니다. 최소한 기본적이 교리를 잘 이해하고 있으라는 말입니다. 자신 스스로 공부해서 정리해 놓으면 좋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신지, 창조가 무엇인지? 구속과 구원의 차이는 무엇인지? 종말에 일어날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자신이 직접 읽고 책을 찾아보고 노트에 정리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그것을 읽고, 수정하고 첨가하여 자신만의 교리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초기에는 힘들지만 적어도 목회를 10년 정도 했다면 매우 능숙하고 교리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리는 성경공부를 지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주제별로 설교 카드를 만들어라.

 

설교를 잘 하기 위는 다양한 공부도 필요하고 연습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설교 카드입니다. 설교카드가 익숙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설교자를 위한 창세기 강해 1장]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성경 강해나 성경의 주제를 작은 소제목으로 분류해 놓는 것입니다. 이러한 설교 카드를 많이 만들어 놓으면, 새벽설교, 심방 예배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고, 계속 수정 보완하여 길고 완전한 설교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 설교를 연습하라.

 

설교를 다 준비했으면 한 번 읽어 보세요. 작게라도 소리를 내어 읽어 보면 눈으로 읽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가 느껴찝니다. 글로 적고 눈으로 읽을 때는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느낌이 너무 달라서 버벅 거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러한 실수를 막기 위하여 설교를 적고 반드시 읽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소리 내어 읽으면 오류도 잡아내지만, 잘 암기할 수 있어, 설교할 때 원고를 거의 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조건들이 있지만 이것만 잘 지켜도 설교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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