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5월 넷째 주
5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모든 날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손길 아래, 또다시 복된 주일의 문턱에 서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께서 허락하신 생명의 호흡과 예배의 자리를 감격으로 맞이하오니,
이 시간 저희의 찬양과 기도가 하늘 보좌에 닿아 하나님만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알 수 없는 평강과,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없는 기쁨으로 우리의 심령을 채워 주옵소서.
오월의 햇살이 나무 끝에서 은혜처럼 흘러내리고, 들판의 바람이 마치 주님의 숨결처럼 살며시 다가오는 이때에,
저희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가정이라는 작은 교회를 더욱 귀히 여겨 찬송을 올립니다.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사랑이 세상 가운데 드러나게 하시고,
믿음의 유산이 세대를 넘어 흐르는 복된 통로로 삼아 주셨으니,
이 땅의 모든 가정이 주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기도와 찬양, 용서와 사랑이 넘치는 성소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겸손히 고백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자주 세상의 헛된 소리에 흔들렸고,
눈은 주님을 바라보기보다는 이익과 욕망의 빛을 좇았으며,
손은 이웃을 섬기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움켜쥐는 데 익숙했습니다.
오 주님, 긍휼을 베푸소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등 뒤로 던지시고,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기억지 마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다시 씻기워 정결한 심령으로 이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호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이 땅을 주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셨사오니,
이제도 동일한 자비와 진리로 다스려 주옵소서.
참된 자유는 사람의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복음의 등불이 어둠을 밝히는 민족으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혼란과 분열, 거짓과 이기심이 난무하는 이 시대 가운데,
주의 뜻에 합당한 사람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를 펼치는 지도자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사람의 지혜가 아닌 하늘의 지혜로 통치하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의를 따르는 담대함을 겸비하게 하옵소서.
경제는 회복되고, 국방은 굳건해지며, 외교는 명철로 인도되며, 사회는 정직과 사랑으로 다시 서는 날이 오게 하옵소서.
정권이 바뀌어도 주의 나라는 흔들림 없음을 우리가 믿게 하시고,
정치적 혼란 가운데서도 믿음의 백성들이 오직 주의 뜻을 따라 기도하며 깨어 있게 하옵소서.
여름의 문턱에 선 이 계절,
무더위가 다가오듯 세상의 유혹도 덮쳐오지만,
계절의 주인 되신 주께서 우리 마음을 더운 열기 가운데서도 식지 않는 믿음의 열정으로 덮어 주옵소서.
육신은 피곤할지라도 영은 깨어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이 더운 계절을 이기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다음세대를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 위에 성령을 부어주시고,
이들을 양육하는 교사들에게는 주의 사랑과 인내,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즐거워하는 세대가 일어나게 하시고,
믿음의 계보가 이 땅 위에서 끊기지 않게 하옵소서.
어린 심령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도구로 자라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시고,
선교에 열정 있는 교회, 전도에 능한 교회, 사랑과 섬김으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신앙의 본이 되게 하시고,
서로 격려하며 기도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 위에 성령께서 친히 임재하시고,
모든 섬김이들의 수고 위에 은혜와 복을 덧입혀 주옵소서.
찬양의 입술 위에 기쁨을 주시고, 봉사하는 손길 위에 능력을 더하시며,
모든 순서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무릎 꿇게 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 위에 하늘의 권능과 담대함을 덧입히사,
하늘의 양식이 우리의 심령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 모두는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으며, 삶에서 실천하는 제자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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