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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케리그마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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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이유와 목적의 하나님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존재의 이유가 되시며, 시작과 끝을 아우르시는 영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변함없이 사랑하시며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는 이른 비와 늦은 비처럼 때에 맞춰 내려 우리의 영혼을 살리십니다. 이 아침도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주의 자비하심으로 주의 전 앞에 서게 하셨으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아벨이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예배도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올려드리기를 소망하오니,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받으시고 기쁘게 흠향하여 주옵소서.

 

죄를 회개

주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의 기도를 드립니다. 저희는 침착하지 못하고 성급한 말과 행동으로 이웃에게 상처를 주었고, 인내하지 못하여 많은 일에 실족하였습니다. 겸손해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교만하였고, 긍휼을 베풀어야 할 순간에 냉혹했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선하신 주여, 저희의 허물을 주님의 등 뒤로 던지시고 다시는 기억지 마옵소서. "그가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그 죄를 다시는 기억지 아니하시리라" 하신 언약의 말씀을 의지하여, 주님의 보혈 앞에 엎드려 은총을 구하오니, 저희를 정결케 하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보게 하소서

실록이 깊어가는 이 계절, 만물이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생명의 교향곡을 연주하듯, 저희도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들의 꽃 한 송이도,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도 주님의 섭리를 떠나 존재할 수 없음을 고백하오니, 더욱더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주님의 그 신비하고도 깊은 경륜을 바라보며, 저희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행하기를

주님, 저희의 영안을 밝혀 주셔서 눈에 보이는 것만을 좇지 않게 하시고, 믿음으로 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는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다"(고린도후서 5:7) 하신 말씀처럼, 저희의 걸음이 오직 말씀에 뿌리내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앞이 보이지 않는 답답함이 파도처럼 밀려오지만, 믿음은 모호함을 이기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은 모든 두려움을 잠재우는 줄 믿사오니,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는 단단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삶의 자리에서 충성

주님, 저희가 있는 자리마다 복음의 향기를 전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는 사랑으로, 일터에서는 정직으로, 학교에서는 지혜로, 군에서는 충성으로 주님을 증거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가장 영광스러운 목적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주의 백성들 되게 하옵소서.

 

나라를 위한 기도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소서. 대선을 위한 선거 운동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 때에, 주님의 공의와 진리가 정치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바른 생각과 섬김의 정신을 가진 정치인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국민을 위해 진심으로 헌신할 자가 지도자로 세워져,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바르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정쟁과 분열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경쟁과 공동선을 위한 협력이 이 땅 위에 회복되게 하시고, 진실한 자들이 존귀히 여김받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를 위한 기도

주님, 오늘도 고난과 가난, 질병과 상실, 눈물과 탄식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의 긍휼하심으로 그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병상에 누운 이들에게는 주님의 손으로 친히 안수하여 주시고, 낙심한 자들에게는 위로의 성령을 부어 주시며, 길을 잃은 자들에게는 주의 말씀이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위한 기도

오늘 이 시간 드리는 예배가 살아 있는 제사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증거하실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드시고, 입술을 열 때마다 하늘의 지혜가 흘러나오게 하시며, 말씀을 듣는 성도들의 심령에 큰 울림이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며, 찬양이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기도를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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