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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9월 첫째 주

케리그마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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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첫째 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2025년 9월 첫째 주 주일 낮 예배를 위한 대표기도문은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문턱에 선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계절마다 베푸신 인도하심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시작됩니다. 회개의 고백과 함께, 성도들의 삶과 교회, 다음세대와 여름 사역의 열매를 돌아보고, 새로운 가을 사역의 출발을 위해 간구합니다. 또한 목회자와 공동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보수 장로교적 신앙의 관점에서 충실히 담아내었으며, 문학적인 표현과 경건한 고백이 조화를 이루는 기도문입니다.

 

2025년 9월 첫째 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하늘의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문턱을 넘어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를 지나고, 드디어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맞이한 9월의 첫 주일을 주 앞에 예배로 올려드릴 수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지나간 계절 동안 주님의 돌보심 아래 지켜졌으며, 더위와 장마, 위험과 피로 가운데서도 생명의 줄을 붙잡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자비가 아니었다면 하루도 설 수 없었고, 주님의 인도하심이 아니었다면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 첫 주일의 자리에서 머리 숙여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9월은 한 해의 분기점이요, 결산을 준비하는 영적 가을의 문턱입니다. 저희의 믿음은 지난 시간 무엇을 심었으며, 또 무엇을 맺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시고, 이 계절 속에서 말씀과 기도와 순종의 열매를 더욱 풍성히 맺는 참 성도 되게 하옵소서. “무릇 시온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은 그 열매를 거두게 하리라” 하셨사오니, 우리의 영혼이 바짝 마르지 않게 하시며, 거룩함을 향한 열망으로 다시 불타오르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순결한 사랑을 회복하는 계절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연약함 가운데 놓여 있었고, 말과 행실과 생각으로 죄를 범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분주함 속에 주의 음성을 놓치고, 사람의 시선에 갇혀 진리를 외면하며, 마음에 맺힌 분노와 시기, 자만과 게으름이 주 앞에 죄악으로 쌓였음을 이 시간 자복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찢고 돌이켜 회개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셔서 이 예배 가운데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고, 거룩한 말씀의 능력으로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9월의 문이 열리며 저희 교회는 가을 사역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말씀 훈련과 양육, 기관의 결산과 총회, 선교적 사명을 위한 전도의 계획들이 진행되오니, 성령께서 친히 이끄시고 함께하여 주옵소서. 여름 사역 가운데 결실을 맺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청년들의 마음 속에 말씀이 뿌리내려지게 하시며, 교사와 교육자들이 그 사명을 계속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의 부흥이 곧 다음세대의 영적 생명력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믿음의 유산을 바르게 전수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선한목자교회가 말씀 위에 굳게 서고, 기도로 깨어 있으며, 성도들이 서로 사랑과 존중으로 연합하여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성전 건축의 모든 과정 위에도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가 충만히 임하게 하시고,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이 하나 되어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는 집을 세워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단 위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거룩한 권세를 더하시고, 말씀을 준비하고 전하실 때마다 하늘의 지혜와 담대함을 허락하셔서 회중의 심령을 찔러 깨우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함께 사역하는 모든 동역자들에게도 은혜와 힘을 주시어 서로 동역하며 교회를 세워가는 복된 지체들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하나님의 공의가 흐르게 하시고, 새 정부가 올바른 정책과 정의로운 통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주의 두려움을 가진 자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념과 계층, 세대 간의 갈등이 화해와 이해로 바뀌게 하시고, 특별히 이 땅의 젊은이들이 비전과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민족의 기둥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북한에도 복음의 문을 여시고, 통일의 길 위에 복음이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로 올려지게 하시고, 찬양과 기도, 말씀과 헌신의 모든 순서마다 성령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 각 사람에게 친히 임하셔서, 한 주간도 세상 속에서 믿음의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게 하시고, 어디에서든지 주의 이름을 높이는 참된 예배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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