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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강해/창세기강해

창세기 4장 강해

by 케리그마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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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강해

아담의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성경 최초의 동침 이야기입니다. 한 몸이 되라는 명령의 최초 순종입니다. 동침은 '야다'로 '알다'는 뜻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는 것, 그것이 동침의 의미입니다. 히브리어는 지식과 경험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일체로 되어 있습니다. 후에 헬라 문화가 들어오면서 지식과 행동이 구분되었지만 히브리인들은 하나로 보았습니다. 즉 들었다는 말은 귀로 듣고 행동했다는 뜻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

하와는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명은 가인이고 둘째 아들은 아벨입니다. 아벨은 '허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름을 주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진짜 이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인은 '얻었다' '추가하다'의 뜻입니다.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안타깝게 아벨의 제사는 받았지만 가인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거절하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경은 침묵하지만 몇 가지 단서를 줍니다.

 

믿음으로 드린 제사

아벨은 하나님께 믿음으로 하나님께 들렸다고 히브리 기자는 말합니다.

  • 히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드렸다는 말은 단지 믿음의 문제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믿음은 말씀에 대한 믿음이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전제됩니다. 그러므로 이 제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와 명령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께 제사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제사는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곧 계명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러므로 가인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말은 말씀대로 제사를 드리지 않았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제물의 차이

가인이 믿음 없음이 확실한 것은 그가 드린 제물과 아벨이 드린 제물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가인은 단지 '땅의 소산'입니다. 하지만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입니다. 그냥 아무렇게 드린 것과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린 것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물의 차이는 마음의 차이입니다.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 가인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분노에 휩싸입니다. 제사를 거절한 당사자는 하나님입니다. 하지만 가인의 분노는 기묘하게 아벨에게 향합니다. 그는 자신보다 못하고 열등한 존재인 동생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 자체가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아벨은 돌로 쳐 죽이고 맙니다. 열등감은 모든 것을 파괴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열등감은 교묘하고 기묘합니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로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의 사랑 명예를 요구합니다. 열등감은 타락한 인간의 본질 그 자체입니다.

 

가인의 벌과 하나님의 저주

결국 가인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섭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동생 아벨이 어디 있냐고 묻지만 끝내 부인합니다. 하지만 가인은 모른다고 말하며 변명합니다. 변명, 타락한 지구 아담과 하와가 처음부터 해왔던 비겁한 행동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모두가 변명자이며 비겁한 자들입니다. 용감은 타락과 어울리지 않으면, 변명과 비겁은 서로 친구가 되어 타락한 자들의 속성에 깊이 자리자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을 저주합니다. '유리하는 벌'입니다. 땅을 대상으로 농사를 짓는 가인이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된다는 말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인은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 같다며 엄살을 부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징표를 주심으로 보호를 약속하십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 '에덴 동쪽'으로 갑니다. 그곳 땅의 이름은 '놋'으로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기묘한 일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떠나 자신의 만의 성을 쌓고 유리하는 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땅의 이름이 '유리하다'입니다. 인생은 유리, 즉 떠도는 인생인 것을 가인을 알아야 했습니다. 가인이 버린 징벌은 후에 아브라함 가져가 하나님 앞에서 떠도는 인생을 삽니다. 이 땅에서 떠도는 이유는 본향이 있기 때문입니다.(히 11장 참조) 그렇다면 가인에게 내린 벌은 벌이 아니라 복이었습니다. 그러나 땅의 인간 가인은 그것을 알지 못했고, 땅에 집착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땅에서 유리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가인의 후손들

가인의 후손들이 소개됩니다. 그들은 문명을 개발한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라멕과 같은 인물은 포악하고 살인자였습니다. 살인자인 아버지의 피를 받아 사랑도 없고 진실도 없는 쾌락주의자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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