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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7장 설교, 애굽으로 내려간 야곱의 가족

케리그마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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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고난 속에서도 예비된 하나님의 은혜

본문: 창세기 47장

창세기 47장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요셉과 그의 가족이 이집트에 정착하는 과정과, 흉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장은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급과 인도하심이 우리 삶을 붙드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고난 중에도 우리의 피로를 채우시고, 모든 상황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은혜를 묵상하며 배우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자리: 고센 땅의 은혜 (47:1-12)

요셉은 형제들과 아버지 야곱을 이집트 왕 바로 앞에 인도합니다. 그는 가족들을 위해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고센 땅을 요구하며, 바로가 이를 허락함으로써 야곱의 가족들이 흉년의 고난 속에서도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장소를 얻게 됩니다(6절). 고센 땅은 가축을 기르기에 좋은 땅이었고, 애굽 사람들과 분리된 장소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신앙을 유지하며 번성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얼마나 신실한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흉년의 위기 속에서도 야곱과 그의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할 자리를 미리 준비해 두셨습니다.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위한 은혜의 자리를 마련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이 찾아올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피할 길을 마련하시고 은혜의 자리를 준비하십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에서 안전을 누렸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고난 중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공급 (47:13-26)

흉년이 심해지자 이집트와 주변 모든 지역에서 기근으로 인해 사람들이 굶주림에 빠집니다(13절). 백성들은 먼저 자신들의 돈과 가축을 바쳐 곡식을 사게 되고, 나중에는 땅과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내어주며 요셉에게 구원을 요청합니다(15-19절). 요셉은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바로를 위해 이집트의 모든 땅을 매입하고, 백성들이 곡식을 받아 생명을 보존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경제적 구조 변화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역사하시는 장면입니다. 요셉을 통한 구원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섭리의 도구입니다. 백성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면서도 새로운 생명과 회복을 위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적용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헌신과 포기는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지는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요셉이 이집트 백성들의 생명을 구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공급의 하나님이십니다.

 

3. 하나님께 감사하며 은혜에 반응하는 삶 (47:23-26)

곡식을 받은 이집트 백성들은 요셉에게 감사하며 자신들의 생명이 보존된 것을 기뻐합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를 살리셨나이다. 우리가 바로의 종이 되겠사오니 은혜를 입게 하소서” (25절). 이 장면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반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백성들은 생명을 얻은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요셉과 바로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감사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과 공급은 그 자체로 충분한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감사로 하나님께 반응할 때, 우리의 삶은 더 큰 은혜로 채워지게 됩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작은 은혜들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태도는 우리의 신앙을 더욱 깊고 성숙하게 만들어 줍니다.

 

4. 야곱의 마지막 고백: 순례자의 길을 마무리하다 (47:7-10, 28-31)

야곱은 이집트에 도착한 후 바로를 축복하며 자신의 삶을 순례의 길로 묘사합니다. 그는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라...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라고 고백합니다(9절). 야곱의 인생은 고난과 방황의 연속이었지만, 그는 모든 여정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했다는 믿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야곱의 고백은 우리의 인생도 순례자의 길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험한 길을 걸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신실하심을 고백하는 것이야말로 성도의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또한,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요셉에게 가나안 땅에 묻히기를 간청하며,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을 끝까지 붙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29-31절). 우리는 이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5.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으로 살아가기

창세기 47장은 하나님께서 고난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시며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이 이집트에 정착한 것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있는 필연적인 과정이었습니다. 흉년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고센 땅이라는 은혜의 장소를 예비하시고, 요셉을 통해 생명을 보존하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고난과 어려움은 피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삶을 위해 선한 계획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와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모든 상황을 초월하는 생명과 소망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붙잡고 살아가는 성도는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고난 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결론: 고난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으라

창세기 47장은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회복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요셉과 그의 가족은 흉년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하고, 그의 가족은 고센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우리도 인생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순례자들입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은혜의 자리가 있음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감사와 믿음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도 우리의 길을 예비하시고, 모든 상황을 통해 선한 계획을 이루실 것입니다.


창세기 전체 강해 목록은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창세기의 각장을 하루 한 편 설교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분류해 정리했습니다. 구조와 설교의 방향은 창세기의 본문을 구조 분석하고 그에 따라 설교하기 편하도록 작성한 것이니 기존의 구조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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