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설교: 네 신을 벗어라 (여호수아 5:13-15)
신년 설교: 하나님의 군대 편에 서라 (여호수아 5:13-15)
본문: 여호수아 5:13-15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서론: 새해와 결단의 의미
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운 은혜의 시간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하나님의 군대 대장을 만납니다. 이 사건은 새해를 맞아 우리에게 결단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가나안 정복이라는 막중한 임무 앞에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것을 결단했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결단해야 합니다. 오늘 설교에서는 여호수아 5:13-15 말씀을 중심으로 결단의 이유와 방법, 그리고 결단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결단은 하나님의 편에 서는 선택이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정복을 준비하며 긴장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는 칼을 빼든 한 사람을 만납니다. 여호수아는 그가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묻습니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놀라웠습니다.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여호수아 5:14).
이 말씀은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줍니다. 결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순간 자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는 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편에 서고 있는가?" 우리의 삶은 종종 자신의 계획과 욕망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결단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편에 서는 선택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편에 선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우리의 내면의 결정을 할 때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단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의 말씀을 듣고 즉시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습니다. "내 주께서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여호수아 5:14).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여호수아 5:15)고 명령하셨습니다.
신을 벗는 행위는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순종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권리와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리의 결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서 신을 벗는 마음, 곧 겸손과 순종의 태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단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자세를 말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결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따라 우리의 삶을 조정하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신을 벗는 행위의 의미]
성경에서 "신을 벗는 행위"는 거룩함과 겸손의 상징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경외심을 표현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특히 출애굽기 3:5에서 모세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는 명령을 받은 장면에서 분명히 나타납니다. 이 행위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거룩함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여호수아 5:15에서도 동일한 맥락에서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사자의 명령에 따라 신을 벗습니다.
히브리어로 '신을 벗다'는 표현은 문자적 행위뿐만 아니라 겸손과 복종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고대 근동 문화에서도 신발을 벗는 것은 존경과 복종을 나타내는 행위로 이해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행위가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함에 반응하는 적절한 자세로 강조됩니다. 이처럼 신을 벗는 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닌,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출애굽기 3:5, 여호수아 5:15).
결단은 하나님의 영광과 승리를 가져온다
여호수아의 결단은 단순히 그의 신앙의 표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의 결단은 하나님의 승리와 영광을 가져오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의 등장 이후 여리고 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여호수아의 결단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단을 통해 일하실 때, 그것은 단지 우리의 유익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우리의 결단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위대한 일의 출발점이 됩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가 내리는 결단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세상에서 우리의 결단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그분의 승리를 드러내는 삶이 되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결론: 새해를 결단의 해로 삼아라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나며 결단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그는 자신의 계획이나 능력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결단은 하나님의 편에 서는 선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우리도 여호수아와 같이 결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결단: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선택을 하십시오.
- 하나님께 순종하는 결단: 말씀을 경청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단: 우리의 결단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도록 헌신하십시오.
"오직 너희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진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그를 섬기라"(여호수아 24:14).
새해를 맞아 우리의 결단이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안에서 열매를 맺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통해 역사하시고, 그분의 영광이 여러분을 통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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