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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설교: 믿음의 결단, 하나님의 역사 (룻기 1:16)

케리그마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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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설교: 믿음의 결단, 하나님의 역사 (룻기 1:16)

본문: 룻기 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서론: 새해와 믿음의 결단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우리의 신앙과 삶을 새롭게 점검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단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결단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믿음과 소망을 근거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룻은 우리에게 믿음의 결단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서 이스라엘의 관습과 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선택하는 결단을 했습니다. 이 결단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그녀의 믿음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룻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믿음과 결단으로 한 해를 살아가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1대지: 룻의 결단은 헌신과 사랑에서 시작되었다

룻기 1장은 흉년과 고난으로 가득 찬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나오미와 그녀의 가족은 흉년을 피해 이스라엘 땅을 떠나 모압 땅에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모두 죽습니다. 룻은 말론의 아내로서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있던 젊은 과부였습니다.

 

나오미는 모든 것을 잃은 상태에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녀는 두 며느리에게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새 삶을 시작하라고 권했습니다. 오르바는 눈물을 흘리며 떠났지만, 룻은 나오미를 떠나지 않겠다는 굳건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라는 룻의 고백은 단순한 동정이나 의무감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는 룻이 나오미를 향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그녀의 삶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결단이었습니다.

 

룻의 결단은 헌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헌신은 우리의 신앙과 결단의 출발점입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헌신을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은 단순한 감정적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으로 이어지는 결단이어야 합니다.

 

2대지: 룻의 결단은 믿음에 기반한 선택이었다

룻의 결단은 단순히 나오미와의 관계 때문이 아닙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표현합니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시어머니를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의탁하는 믿음의 결단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룻은 모압 여인으로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오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보았고, 그분의 인도하심과 신실하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모압 땅의 우상을 떠나, 참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룻의 믿음은 환경을 초월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직면할 어려움과 낯선 환경을 예상했지만,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했습니다.

 

우리도 새해를 맞아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믿음의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고, 바라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3대지: 룻의 결단은 하나님의 역사로 이어졌다

룻의 결단은 그녀의 인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룻이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간 후, 그녀는 보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보아스는 룻을 구속하여 그녀와 결혼하였고, 그들의 후손은 다윗 왕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룻의 헌신과 믿음의 결단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는 놀라운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마 1:5).

 

이는 우리의 결단이 단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결단을 사용하셔서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룻은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그녀의 결단이 위대한 역사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우리의 결단이 사용되기를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새해를 믿음의 결단으로 시작하라

룻은 헌신과 믿음의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했습니다. 그녀의 결단은 단순히 나오미를 따라가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분의 백성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우리는 룻의 결단을 본받아야 합니다.

  1. 헌신의 결단: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과 헌신으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십시오.
  2. 믿음의 결단: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택하십시오.
  3.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결단: 우리의 결단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저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께서 가시는 곳에 저도 가고, 주님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저도 머물겠습니다. 주님의 뜻이 저의 삶에 이루어지도록 저를 사용해 주옵소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5).

 

이 새해, 우리의 결단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안에서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통해 역사하시고, 그분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부르면 좋을 찬양]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가사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내 영 기뻐 노래합니다
이 소망의 언덕 기쁨의 땅에서
주께 사랑드립니다

오직 주의 임재 안에 갇혀
내 영 기뻐 찬양합니다
이 소명의 언덕 거룩한 땅에서
주께 경배드립니다

주께서 주신 모든 은혜
나는 말할 수 없네
내 영혼 즐거이 주 따르렵니다
주께 내 삶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가사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나의 시선이 머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발길이 향하는 곳에
나의 발길이 향하길 원해요

후렴
내가 매일 드릴 기도
내가 매일 드릴 찬양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사람 되길 원하네

내가 매일 드릴 기도
내가 매일 드릴 찬양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사람 되길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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