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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설교, 믿음이란 무엇인가?

케리그마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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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에 나타난 믿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을 중심으로, 히브리서가 강조하는 믿음의 본질에 대해 깊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히브리서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 흔들리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쓰여진 편지입니다. 이 서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흔들림 없이 믿음의 경주를 달리도록 격려하며, 믿음이란 무엇인지 구체적인 삶의 사례들을 통해 설명합니다. 특히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본질과 그 열매를 우리에게 선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1.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 11:1-3)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여기서 "바라는 것들"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그 약속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더라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현재의 삶에서 그것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또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영적 현실을 확고하게 믿고, 그 믿음 위에 우리의 삶을 세워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이 단순히 마음속의 생각이나 감정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는 삶의 원리임을 강조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며(히 11:3), 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2. 믿음의 본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신뢰

히브리서 전반에서 강조되는 믿음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깊은 신뢰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믿음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그분이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단순히 교리적 동의를 넘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형성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했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하며, 그 신뢰는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드러납니다.

3. 믿음의 사례들: 히브리서 11장의 인물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으로 살아간 여러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각 인물은 고유한 상황 속에서 믿음을 실천했고, 그들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로 구체화되었습니다.

1) 아벨의 믿음 (히 11:4)

아벨은 하나님께 더 나은 제사를 드림으로써 그의 믿음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최선을 하나님께 드렸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기쁘게 받으심으로 증거되었습니다. 아벨의 믿음은 우리의 예배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헌신과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2) 에녹의 믿음 (히 11:5-6)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옮겨졌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삶은 믿음이란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에녹의 예는 믿음이 죽음과 같은 궁극적인 두려움조차 극복하게 한다는 진리를 가르칩니다.

3) 노아의 믿음 (히 11:7)

노아는 보이지 않는 미래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믿고 방주를 준비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조롱과 불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행동했습니다. 노아의 믿음은 순종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나타냅니다. 우리는 노아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명령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순종해야 함을 배웁니다.

4) 아브라함의 믿음 (히 11:8-12)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으며, 그의 삶은 믿음과 인내의 본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적인 논리를 초월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5) 사라의 믿음 (히 11:11)

사라는 나이가 많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상태였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결국 이삭을 출산했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수 있음을 증거합니다. 우리는 사라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배웁니다.

4. 믿음의 열매: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는 삶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사람들 모두가 이 땅에서 낯선 자와 나그네로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더 나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도성을 바라보며 살아갔습니다(히 11:13-16).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이 땅에서 완전히 성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아갔습니다.

이들의 믿음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믿음은 현재의 삶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는 힘을 제공합니다.

5.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라

히브리서 12장은 믿음의 경주를 달리라는 권면으로 이어집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 12:1). 우리는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믿음의 경주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십자가의 고난을 견디시고, 부활의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그분의 삶은 믿음의 여정이 고난과 시련을 동반하지만, 궁극적으로 승리와 영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결론: 믿음으로 살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이란 무엇이며, 그 믿음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를 명확히 가르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더 나은 본향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믿음을 설교를 통해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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