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 설교, 아벨의 믿음
아벨의 믿음: 하나님께 올려드린 더 나은 제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에 나타난 믿음의 영웅들 중 첫 번째로 언급된 인물, 아벨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의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서 아직도 말하느니라.” 이 한 구절 속에는 아벨의 믿음과 삶, 그리고 그의 믿음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1. 아벨의 믿음이란 무엇인가?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정의합니다(히 11:1). 아벨은 이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최선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이는 그의 믿음이 단순히 입술로만 고백하는 신앙이 아니라, 삶의 행동으로 나타난 신앙임을 보여줍니다.
아벨과 그의 형 가인의 차이는 제사의 외적인 모습이 아닌, 제사를 드리는 마음과 태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은 곡식의 일부를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드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을 기쁘게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물의 종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헌신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2. 아벨의 믿음과 가인의 제사
아벨의 믿음이 가인의 제사와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성경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헌신의 태도
아벨은 자신의 제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성경에서 "첫 것"을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벨은 자신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셨고, 그분께 최고의 것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었습니다.
반면, 가인은 단순히 자신의 소산 중 일부를 드렸습니다. 그의 제사는 형식적인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형식적이고 마음이 담기지 않은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온전한 헌신입니다.
2) 믿음의 표현
아벨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선하심을 확신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믿음이 그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이유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아벨은 바로 이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인은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제사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 했고, 결국 그로 인해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예배와 제사는 공허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3. 아벨의 믿음이 주는 교훈
아벨의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아벨의 삶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신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하나님께 최선의 것을 드리라
아벨은 하나님께 자신의 최선의 것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삶의 일부만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존재와 최선을 드려야 합니다. 이는 물질적인 헌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간, 재능, 마음을 포함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과 삶의 중심이 그분께 향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형식적으로 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고 헌금을 드리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헌신을 기뻐하십니다. 아벨의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헌신해야 함을 상기시켜줍니다.
2)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아벨의 믿음은 그의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제사를 드렸고, 그 결과 하나님께 의롭다는 증거를 얻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은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삶 속에서 증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벨의 삶은 이 원리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3) 믿음은 영원히 지속된다
히브리서 11장 4절은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서 아직도 말하느니라"고 기록합니다. 아벨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그의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믿음은 그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이 이 세상에서의 삶을 넘어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믿음의 행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기억하시고, 영원한 상급으로 보답하십니다. 우리는 아벨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그분을 신뢰해야 합니다.
4. 믿음을 통한 의의 증거
아벨은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의로움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 1장 17절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선언합니다. 아벨은 이 진리를 몸소 보여준 첫 번째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믿음으로 의로움을 얻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아벨의 믿음은 이 복음의 핵심 진리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5. 가인의 실패와 경고
아벨의 믿음과 대조적으로, 가인은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실패로 인해 분노했고, 결국 아벨을 시기하여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가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경고를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그분을 섬겨야 하며, 자신의 뜻대로 하나님을 대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의 죄는 그를 더 깊은 어둠으로 끌어갔습니다. 우리는 가인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결론: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벨의 믿음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최선의 것을 드리며, 믿음을 삶 속에서 행동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믿음이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들을 기뻐하시며, 그들에게 상을 주십니다. 우리는 아벨의 본을 따라 하나님께 전심으로 헌신하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믿음을 설교를 통해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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