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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장 묵상 및 강해 설교

케리그마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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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장 강해

요한복음 18장 요약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당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온 자들에게 당당히 나서시며, 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십니다(18:1-11). 이후 예수님은 안나스와 가야바 앞에서 심문을 받으십니다(18:12-14). 한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며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됩니다(18:15-27).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다시 심문을 받으시며, 자신이 하늘의 나라에서 온 왕임을 밝히십니다(18:33-37).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것을 요구하며, 빌라도는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놓아주는 결정을 내립니다(18:38-40).

요한복음 18장 구조

  1.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체포 (18:1-11)
  2. 안나스와 가야바 앞에서의 심문 (18:12-14)
  3. 베드로의 세 번 부인 (18:15-27)
  4. 빌라도 앞에서의 심문 (18:28-38)
  5. 바라바의 석방과 예수님의 판결 (18:39-40)

요한복음 18장을 묵상할 때 주목할 부분

이 장에서 중요한 주제는 '예수님의 순종'과 '베드로의 부인'입니다. 예수님은 체포와 심문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 순종하십니다.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온 자들에게 스스로 나서시며 제자들을 보호하십니다(18:8). 반면 베드로는 두려움 속에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며 인간적 연약함을 드러냅니다(18:17-27). 또한 빌라도와의 대화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진리의 왕이심을 선언하십니다(18:37). 우리는 이 장을 통해 예수님의 희생적 순종과 진리를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체포 (요한복음 18:1-11)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만찬을 마치신 후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십니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자주 기도하셨던 장소로, 제자들에게도 익숙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밤, 가룟 유다가 로마 군병들과 함께 예수님을 체포하러 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누구를 찾는지 물으시고 스스로 "내가 그니라."(5절)고 대답하십니다. 이 말씀에 군병들은 두려워 물러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운명을 피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십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치며 예수님을 지키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막으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지 아니하겠느냐?"(11절) 예수님은 고난의 잔을 기꺼이 마심으로써 구속의 길을 완성하시려 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어려움을 피하고 싶어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순종을 본받아 하나님의 계획에 자신을 맡기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안나스와 가야바 앞에서의 심문 (요한복음 18:12-14)

예수님은 체포된 후 먼저 전직 대제사장 안나스에게로 끌려갑니다. 안나스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에 대해 신문하지만, 예수님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가르치셨음을 강조하십니다. "나는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20절) 그러나 안나스의 목적은 진리를 찾기보다는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세우는 데 있었습니다.

 

안나스는 예수님을 현직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냅니다. 요한은 이 장면에서 가야바가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요 11:50)고 말했던 것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가야바의 의도와는 달리, 이 말은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예언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종종 예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거부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음모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담대함과 진리의 증언을 기억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를 따르는 신앙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베드로의 세 번 부인 (요한복음 18:15-27)

예수님이 심문을 받으시는 동안,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에서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질문에 그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네가 그 사람의 제자가 아니냐?"는 물음에 베드로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나는 아니로라."(17절, 25절)고 답합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부인할 때, 닭이 울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인간적인 연약함 때문에 두려움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실패는 그의 신앙 여정의 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베드로를 회복시키시고, 그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더욱 의지하는 삶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후회만 한다면 결코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두려움과 연약함으로 인해 주님을 부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복과 용서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는 주님께로 돌아가 그분의 사랑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에 주목하지 말고 우리 안에서 힘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 주목할 때 비로서 진정한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빌라도 앞에서의 심문 (요한복음 18:28-38)

예수님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집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법에 따라 예수님을 사형에 처할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로마의 권위를 빌리고자 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33절)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의 정치적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심을 밝히십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36절)

 

예수님은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빌라도는 유명한 질문을 던집니다. "진리가 무엇이냐?"(38절) 그러나 그는 진리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군중의 요구에 따라 예수님을 판결할 준비를 합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은 진리 앞에서 외면하거나 타협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리 자체이시며, 그분을 통해 우리는 참된 자유와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진리를 붙들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라바의 석방과 예수님의 판결 (요한복음 18:39-40)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죄를 찾지 못했지만, 유대인들의 압력에 굴복하여 그들에게 선택권을 제시합니다. 그는 유월절 관례에 따라 죄수 한 명을 풀어주겠다고 하며, 예수님과 바라바 중 누구를 풀어주길 원하는지 묻습니다. 그러나 군중들은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40절)고 외칩니다. 바라바는 강도이자 폭도였지만, 그들은 그를 선택하고 예수님을 죽이기를 요구했습니다.

 

이 장면은 인류의 죄성과 부패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죄 없는 예수님이 죄인인 바라바 대신에 죽음의 길을 가시게 된 것은 우리 모두를 대신한 대속적 희생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희생을 통해 구원을 받았음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바라바처럼 죄로 인해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적 묵상

요한복음 18장은 예수님의 체포와 심문, 그리고 십자가로 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적인 두려움이나 압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고, 진리를 증언하셨습니다. 반면, 베드로와 빌라도, 유대 군중은 각기 다른 연약함과 죄의 모습으로 주님을 외면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깊이 깨닫고, 그분의 진리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담대히 믿음을 지키는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전체를 장별로 요약하고, 구조분석을 따라서 강해 설교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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