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첫날, 예루살렘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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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시간대별 상세 사건 정리)
예수님의 마지막 생애 일주일간의 기록을 하루별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복음서와 주석들을 참고 했지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경이 정확한 날짜를 기술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습니다. 참고 수준에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전생애와 마지막 일주일 전체는 아래의 링크 글에서 확인 바랍니다.
1. 아침 (베다니에서 출발 준비)
-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셨습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약 3km 떨어진 마을로, 나사로와 그의 자매들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던 곳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부활시킨 후에도 이곳을 자주 방문하셨습니다(요한복음 11:1-44).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맞은편 마을(아마도 벳바게)로 가서 나귀와 나귀 새끼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나귀 주인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예수님은 “주가 쓰시겠다 하라”라고 지시하셨고, 그대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마태복음 21:1-3, 마가복음 11:1-3).
- 나귀는 당시 겸손과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전쟁에서 승리한 왕이 아니라 평화의 왕이 타는 동물이었습니다. 이는 스가랴서 9:9의 예언을 성취하는 행동이었습니다.
2. 오전 (예루살렘을 향한 행진)
-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자, 많은 군중이 나와 그분을 환영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이전에 행하신 기적들(특히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에 큰 감명을 받아, 그를 메시아로 여겼습니다(요한복음 12:17-18).
- 군중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 앞에서 환호하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외쳤습니다(마태복음 21:8-9). ‘호산나’는 히브리어로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의미로, 당시 유대인들이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될 메시아를 기다리며 외치던 구호였습니다.
- 사람들은 예수님의 길에 자신의 겉옷을 깔아 존경과 복종의 표시를 했습니다. 이 장면은 구약에서 왕을 맞이할 때 나타나는 행위와 유사합니다(열왕기하 9:13).
3. 정오 무렵 (예루살렘 성 입성)
-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시자, 성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소란을 듣고 몰려들어 "이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습니다. 군중들은 "이분은 나사렛 출신의 예언자 예수님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마태복음 21:10-11).
- 예수님의 입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아적 소망을 불러일으켰지만, 동시에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을 보고 불안해하며 예수님을 어떻게 제거할지 모의하기 시작했습니다(요한복음 12:19).
4. 오후 (성전 방문)
-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셔서 주변을 둘러보셨습니다. 성전에서는 유월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성전 안뜰에는 희생 제물로 사용할 짐승을 파는 상인들과 환전업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제사에 필요한 성전 세금을 내기 위해 외국 돈을 성전 전용 화폐로 바꿔주며 부당한 이익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 예수님은 이날 즉시 성전을 정화하지 않으시고, 모든 상황을 조용히 살피신 후 성전을 떠나셨습니다. 그분은 이튿날 성전 정화를 단행할 계획을 세우셨을 것으로 보입니다(마가복음 11:11).
5. 저녁 (베다니로 귀환)
- 예수님은 늦은 시간이 되어 제자들과 함께 다시 베다니로 돌아가셨습니다. 그곳에서 그분은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다음 날의 사역을 준비하셨습니다. 베다니는 예수님께서 자주 머무시던 곳으로, 예수님의 안식처 역할을 했습니다.
요약과 의미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메시아로서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군중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해방자로 여겼으나, 예수님은 겸손과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 지도자들과의 긴장을 고조시켰고,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사건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환호에 놀라 큰 위협을 느낀 것입니다. 또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의 행동은 세상의 가치관과는 반대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을 상징합니다. 메시아는 전쟁과 폭력이 아닌 겸손과 사랑으로 구원을 이루시는 분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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