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 강해 공동체의 하나님됨
신앙 안에서의 용납과 사랑
14장은 전체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그립니다.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고 참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야할지를 설명합니다.
신앙의 성숙과 판단하지 말라(롬 14:1-4)
바울은 로마서 14장에서 신앙 안에서 의견이 다른 성도들 간에 판단하거나 멸시하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그는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롬 14:1)고 말하며, 신앙이 성숙한 자들이 신앙이 연약한 자들을 포용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당시 로마 교회에는 유대인과 이방인 출신 신자들이 함께 있었고, 음식 규례나 절기 문제로 인해 갈등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믿었지만, 어떤 사람은 채소만 먹는 것이 신앙적으로 옳다고 생각했습니다(롬 14:2).
바울은 서로를 판단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롬 14:3)고 권면합니다. 이는 모든 신자가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므로, 우리가 서로를 판단할 권리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를 세우시는 이는 주님이시니 그가 세움을 받으리라"(롬 14:4)고 말하며, 성도들이 서로 비판하기보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인도하시고 세우신다는 점을 인정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개인의 신앙과 하나님 앞에서의 책임(롬 14:5-12)
바울은 음식뿐만 아니라 절기에 대한 문제도 다룹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를 특별히 거룩하게 여기지만,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동일하게 여깁니다(롬 14:5). 그는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고 말하며, 이러한 문제는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양심과 믿음의 문제임을 설명합니다. 중요한 것은 주를 위하여 행하는 태도이며, 누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롬 14:6).
바울은 신자들이 서로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나니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롬 14:7-8)라고 말하며, 신자의 삶이 주님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 14:10)고 경고하며, 모든 신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보고해야 함을 강조합니다(롬 14:12).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말라(롬 14:13-21)
바울은 신자들이 서로를 판단하는 대신, 형제를 실족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않도록 주의하라"(롬 14:13)고 말하며, 우리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됨을 경고합니다. 바울은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그것을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롬 14:14)고 말하며, 음식 자체는 속된 것이 아니지만, 누군가 그것을 죄로 여긴다면 그를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는 "네 음식으로 말미암아 그 형제를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망하게 하지 말라"(롬 14:15)고 말하며, 우리의 행동이 다른 신자들에게 시험거리가 되어서는 안 됨을 강조합니다. 신앙 공동체에서 중요한 것은 음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고 설명합니다.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롬 14:19)라고 말하며, 신자들이 서로를 세워주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는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일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롬 14:20)고 경고하며, 믿음이 강한 자들이 자신의 자유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삶(롬 14:22-23)
바울은 신자가 자신의 신앙을 확신하며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롬 14:22)고 말하며, 우리가 가진 신앙의 확신을 하나님께 맡기되, 그것이 다른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는 "자기가 옳다고 믿는 그 일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롬 14:22)라고 말하며, 신자가 자신의 믿음을 따라 살아가되 양심의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 14:23)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신자가 자신이 옳다고 확신하지 않는 일을 행하면 그것이 죄가 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신자는 자신의 양심을 따르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결론: 사랑으로 세워가는 공동체
로마서 14장은 신자들이 신앙의 문제로 서로를 판단하거나 멸시하지 말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믿음의 수준과 이해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고 화평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울은 신앙의 본질이 음식이나 절기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추구하는 데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신앙을 확신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과 존중으로 신앙 공동체를 세우며, 서로 덕을 세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울이 로마서 14장에서 가르치는 신앙인의 참된 태도입니다.
로마서 전체를 장별로 요약하고, 구조분석을 따라서 강해 설교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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