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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15-24 묵상 및 설교

케리그마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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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약속과 사랑의 순종 (요한복음 14:15-24)

전체 요약

요한복음 14:15-24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 사랑과 순종의 관계를 강조하신 본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라고 말씀하시며, 참된 사랑은 순종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다른 보혜사"(요 14:16)로 소개하시며, 그분이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며,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한 교제를 허락하신다고 하십니다(요 14:21-23). 그러나 세상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며, 성령의 임재도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4:24). 본 설교문에서는 이 본문의 구조를 따라 성령의 역할, 사랑과 순종의 관계, 예수님과 아버지와의 연합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사랑과 순종의 관계 (요 14:15)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기독교 신앙에서 사랑과 순종이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참된 사랑의 증거

예수님께 대한 사랑은 감정적인 동의나 단순한 헌신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순종으로 증명됩니다. 이는 신앙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기독교 윤리의 핵심적인 원리입니다(요일 5:3). 입술로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순종하지 않느다면 거짓입니다. 누구나 '사랑한다' 말할 수 있습닏니다. 하지만 주님처럼 살지는 못합니다. 제자는 주님을 따르는 자 또는 본받는 자입니다. 

계명을 지킨다는 의미

예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단순한 율법적 순종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과 본을 따라 사랑과 희생의 삶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마 22:37-40). 

 

2. 다른 보혜사의 약속 (요 14:16-17)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요 14:16-17)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혜사(παράκλητος, Paraklētos)의 의미

"보혜사"란 헬라어 "παράκλητος"(Paraklētos)에서 온 단어로, '돕는 자', '위로자', '변호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보호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다른 보혜사"의 의미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다른 보혜사"(요 14:16)라고 부르심으로써, 자신이 첫 번째 보혜사이며, 성령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제자들과 함께하실 것임을 의미하십니다.

성령의 역할

  • 영원한 임재: 성령께서는 일시적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신자들과 함께하십니다.
  • 진리의 영: 성령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진리 가운데 행하도록 인도하십니다(요 16:13).
  •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함: 성령께서는 오직 믿는 자들에게만 임하시며, 세상은 성령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고전 2:14).

 

3. 예수님의 임재와 성도의 연합 (요 14:18-20)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 14:18)라고 약속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지속적인 임재를 보장하는 말씀이며, 성령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

여기서 "너희에게로 오리라"는 표현은 두 가지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1.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심(요 20:19-22).
  2. 성령 강림을 통한 영적 임재(행 2:1-4).

"그 날"에 대한 의미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20). 이는 신자들이 성령을 통해 예수님과 연합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4. 사랑하는 자에게 나타나시는 예수님 (요 14:21-23)

사랑과 계명 준수의 관계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 14:21). 이는 요 14:15과 동일한 원리를 반복하며, 사랑과 순종이 밀접하게 연결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교제 (요 14:23)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하리라"(요 14:23)라고 말씀하십니다.

 

5. 세상의 무지와 하나님의 말씀 (요 14:24)

예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요 14:24)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알지 못함

  • 예수님의 가르침은 단순한 철학적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결론

요한복음 14:15-24은 성령의 약속과 사랑의 순종, 그리고 예수님과 성도의 연합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의 계명을 지키며,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허락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며, 순종을 통해 그의 사랑을 실천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생명의 삶] 2025년 2월 묵상 본문입니다.  묵상 본문을 클릭하시면 각 본문에 따라 묵상을 따라 설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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