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10)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라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신 그리스도

이사야 53장 5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을 가장 선명하게 예언하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 구절은 단순한 고난의 묘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죄 없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하여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십자가에서 완벽하게 만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찔리시고 상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그분이 대신 받으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예수님의 이 대속적인 희생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나의 허물과 죄 때문에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음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며 그분의 은혜를 붙잡게 됩니다.

 

징계를 받으신 예수님, 평화를 누리는 우리

이사야 53장 5절은 예수님의 고난이 단순한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대속적인 희생임을 강조합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받으신 모든 고난이 결국 우리에게 참된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뜻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얻는 진정한 평안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고난의 길이지만, 동시에 평화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징계를 받으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짐을 지고 살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루신 이 평화 속에서 자유를 누리며,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 말씀은 단순히 육체적 치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죄로 인해 병든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회복됨을 뜻합니다. 죄는 인간을 무너뜨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지만, 예수님의 희생은 그 단절을 회복하는 능력입니다.

 

사순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희생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채찍을 맞으셨기에 우리는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결론

이사야 53장 5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의미를 가장 깊이 있게 묵상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받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이 찔리시고 상하신 것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었으며, 그분이 징계를 받으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습니다.

 

사순절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깊이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고, 참된 회개와 헌신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사순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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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을 위한 성경본문 구절입니다. 창조와 타락,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공생애와 고난, 죽음과 부활까지에 이르는 과정을 40일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