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25-33 주해 및 묵상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요한복음 16:25-33)
전체 요약
요한복음 16:25-33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마지막 위로와 확신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비유로 말씀하셨지만, 이제는 분명하게 아버지를 보여 주실 것을 약속하신다(요 16:25).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믿음을 고백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장차 그들이 흩어질 것을 예언하신다(요 16:31-32).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두려워하지 말 것을 명하시며, 자신이 세상을 이기셨음을 선포하신다(요 16:33). 본문을 통해 신자들은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세상의 환난 속에서도 담대할 것을 배운다. 본 설교에서는 예수님의 명확한 가르침, 제자들의 연약한 믿음, 그리고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를 중심으로 본문을 깊이 있게 해석하고자 한다.
1. 비유에서 밝은 말씀으로 (요 16:25-27)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비사(비유)로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사로 너희에게 말하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요 16:25)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이전까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비유와 상징을 통해 가르치셨지만, 이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임을 약속하신다. 이는 신약 시대가 열리면서 성령을 통해 신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될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요 16:26)라고 하신다. 이는 신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직접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여셨으며, 신자들은 더 이상 제사장이나 다른 중재자를 필요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음이라"(요 16:27). 믿음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사랑은 그 믿음을 더욱 깊게 한다.
2. 제자들의 연약한 믿음 (요 16:28-32)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요 16:28)라고 선언하신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의 전체적인 흐름을 요약하는 말씀이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 땅에 오셨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실 것을 강조하신다. 이에 대해 제자들은 "이제는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우리가 지금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지 않으심을 인하여 주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요 16:29-30)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이 아직 온전하지 않음을 아시고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요 16:31)라고 반문하신다. 이는 제자들의 믿음이 아직 깊은 시련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지적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요 16:32)라고 하시며, 제자들이 장차 배신하고 도망할 것을 예고하신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요 16:32)라고 하시며, 세상의 버림을 받더라도 하나님과의 연합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실 것을 선언하신다.
3.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 (요 16:33)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요 16:33)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모든 가르침이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평안을 주기 위한 것임을 나타낸다. 세상은 신자들에게 환난을 주지만,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라고 선언하신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미 승리가 확정되었으며, 신자들은 예수님의 승리 안에서 두려움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하신 것은 단순한 미래의 약속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현재적 승리를 선포하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죄와 사망을 이기셨으며, 부활을 통해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셨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세상의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승리를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결론
요한복음 16:25-33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시는 위로와 확신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시던 것을 이제는 분명하게 알려 주시며, 제자들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의 믿음은 아직 연약하여 시험이 오면 흩어질 것이지만, 예수님은 혼자가 아니시며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음을 선포하시며, 신자들이 환난 속에서도 담대할 것을 명령하셨다.
이 본문을 통해 신자들은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배운다. 믿음이 연약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 그리고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떤 환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예수님의 승리를 붙들며, 그분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
오늘본문을 2025년 2월 본문 묵상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 글은 2025년 3월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매일성경 3월 본문입니다. 일별 묵상 본문을 클릭하시면 각 본문에 따라 묵상을 따라 설교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토픽 > 생명의삶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16:16-24 주해 및 묵상 (0) | 2025.02.18 |
---|---|
요한복음 16:1-15 주해 및 묵상 (0) | 2025.02.18 |
요한복음 15:18-27 주님을 따르는 대가 (0) | 2025.02.18 |
요한복음 15:9-17 묵상 및 설교 (0) | 2025.02.18 |
요한복음 15:1-8 묵상 및 설교 (0) | 2025.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