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십자가의 고난과 우리의 구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신 그 길을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되새기는 시기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사야 53장 5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그 의미를 살펴보며,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할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이사야 53:5)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할 때, 단순히 역사적인 사건으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은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하며, 그가 찔리고 상하는 이유가 우리의 허물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죄가 없는 예수님께서 왜 그렇게 고통을 받아야 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짓는 죄, 우리의 연약함, 우리의 불순종이 그분을 십자가로 내몰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죄를 가볍게 여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는 너무나도 무겁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 죄의 값을 치르기 위해 예수님께서 대신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에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이사야 53:5)
예수님께서 당하신 채찍과 조롱, 그 피 흘리심은 단순한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무죄하신 분이셨지만,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가셨습니다. 우리가 저질렀던 모든 거짓, 미움, 교만, 탐욕,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살았던 모든 순간들이 예수님을 십자가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과 멀어지는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신앙이 나태해질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순절은 다시금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상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은혜 앞에 겸손히 나아가야 합니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이사야 53:5)
예수님께서 당하신 징계는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이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로마서 6:23), 하나님의 공의 앞에서 우리는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셨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영원한 형벌과 심판을 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죄의 사슬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이 평화를 누리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예수님의 고난은 단순히 우리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우리를 치유하는 은혜의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치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상처와 아픔, 우리의 연약함과 절망을 예수님께서 친히 짊어지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아픔과 상처를 경험합니다. 때로는 죄로 인해 무너지고, 때로는 세상의 고통 속에서 낙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치유자 되십니다. 그의 십자가가 우리의 아픔을 대신 지셨고, 그의 부활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우리의 모든 상처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치유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결론: 십자가를 바라보며 동행하는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순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 고난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으며, 우리를 위해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더욱 주님과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나태해질 때마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주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주님께로 향하게 합시다.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참된 변화와 회복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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