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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기를 부인하는 삶(마태복음 16:24)

케리그마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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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며 예수님의 길을 깊이 묵상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단순히 금식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 기간은 주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며, 우리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주님의 뜻에 더욱 순종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마태복음 16장 24절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한 도전을 주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 16:24).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십자가의 의미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마태복음 16:24)

예수님을 따르는 첫 번째 단계는 자기 부인입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을 낮추거나 겸손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부인은 내 삶의 중심이 나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욕망과 계획을 우선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조차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마태복음 26:39). 우리는 예수님처럼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마태복음 16:24)

예수님을 따르는 두 번째 단계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단순히 고난과 어려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짊어지신 구원의 상징이며, 우리가 그분을 따르면서 감당해야 할 헌신과 희생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그분은 자신이 당할 고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붙잡고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마태복음 16:2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마태복음 16:23). 이는 우리가 십자가를 외면하고 세상의 안락함을 추구할 때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벗어나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주님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시간과 재물을 드려야 하고, 때로는 우리의 편안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우리도 기꺼이 그 길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마태복음 16:24)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단순히 그분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분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분이 가신 길을 함께 가는 것이며, 그분이 하신 사역을 우리도 감당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병든 자를 고치시고, 가난한 자를 돌보시며, 죄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방식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성공과 부를 추구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섬김과 희생을 가르치셨습니다(마가복음 10:45).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외로움과 고난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십자가를 감당할 힘을 주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라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결론: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주님과 동행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순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주님을 더욱 깊이 따르기로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 이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우리 신앙의 본질을 담고 있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편안함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여정을 걸어갑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며, 우리도 기꺼이 그 길을 따르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 주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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