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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강해 1장 3-5절

케리그마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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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소망을 가진 성도

베드로전서 1장 3-5절은 신자들에게 주어진 구원의 확실성과 그 안에서 누려야 할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셔서 산 소망을 주셨으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쇠하지 않는 유업을 예비하셨다고 선언합니다. 또한, 이 유업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되며, 마지막 때에 완전한 구원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라 (1:3)

베드로는 먼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으로 이 구절을 시작합니다(1:3).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라고 선언하며, 신자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는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공로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확실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다’는 표현은 헬라어 ‘ἀναγεννάω’(anagennaō)로, 이는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은 스스로 거듭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존재들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전적인 새 창조이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우리가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놀라운 새 생명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거듭남이란?

산 소망을 주신 하나님 (1:3)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목적이 "산 소망"을 갖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1:3). 여기서 ‘소망’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ἐλπίς’(elpis)로, 이는 단순한 기대나 바람이 아니라 확신과 신뢰를 의미합니다. ‘산 소망’이란 단순히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살아 있고 능력 있는 소망을 뜻합니다. 소망이 부활에 근거함으로 이제 우리도 함께 부활할 것임을 알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 지금 현재를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망은 살아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은 현재형입니다.

 

이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의 부활’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입니다. 즉, 우리의 소망은 예수님의 부활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에 우리도 새로운 생명을 얻었으며, 이 생명은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부활은 신자들에게 확실한 보증이며, 우리가 현재의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이유입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쇠하지 않는 유업 (1:4)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예비된 유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 유업이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쇠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1:4). 유업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κληρονομία’(klēronomia)로, 이는 상속받은 기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유업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것입니다.

‘썩지 않는다’는 표현은 헬라어 ‘ἄφθαρτος’(aphthartos)로, 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영원성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재물과 명예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유업은 영원히 지속됩니다. ‘더럽지 않다’는 표현은 헬라어 ‘ἀμίαντος’(amiantos)로, 이는 오염되지 않는 순수함을 뜻합니다. 즉, 이 유업은 죄나 불순물로 인해 변질되지 않습니다. ‘쇠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헬라어 ‘ἀμάραντος’(amarantos)로, 이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쇠퇴하지만, 하나님의 유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유업은 하늘에 간직되어 있으며, 하나님께서 친히 보호하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의 구원이 확실하며,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신자들은 이 영원한 유업을 바라보며, 현재의 삶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는 구원 (1:5)

베드로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다"고 선언합니다(1:5). 여기서 ‘보호하심’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φρουρέω’(phroureō)로, 이는 군사적인 용어로 ‘철저히 지키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구원을 철저히 지키시며, 그 누구도 이를 빼앗을 수 없다는 확신을 줍니다.

이 보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즉, 신자들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 아래 거하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믿음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의지입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를 보호하시며,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이 구원이 ‘마지막 때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마지막 때’는 헬라어 ‘καιρός’(kairos)로, 이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의미합니다. 신자들의 구원은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완전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산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십시오

베드로전서 1장 3-5절은 신자들에게 확고한 구원의 확신과 산 소망을 가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거듭났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살아 있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유업은 변하지 않으며, 하늘에서 안전하게 간직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의 구원은 철저히 보호받고 있으며, 믿음을 통해 우리는 이 보호 속에 거하게 됩니다.

신자들은 이 산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끝까지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에 간직된 영원한 유업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확신이 우리를 지탱하며,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게 합니다.


베드로전서 전체 장별 요약 및 강해 목록은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각 장을 간략하게 요약 정리했고, 장 제목을 클릭하시면 장별 강해로 넘어갑니다. 베드로전서 를 공부함에 있는 대략적으로 살펴 볼 수 있도록 주해 중심의 설교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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