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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2장 설교

케리그마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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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교사를 경계하라

베드로후서 장별설교 두 번째 시간으로 2장입니다. 2장에서는 거짓교사에 대한 주의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을 약탈하는 거짓 교사를 주의하여 영원한 영생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진리를 붙잡고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베드로후서 2장은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의 위험성과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거짓된 가르침이 교회 안에서 퍼질 것을 경고하며, 이러한 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가르칩니다. 신자들은 거짓 교사의 특징을 분별하고,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들을 보호하시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분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선택하며 참된 믿음 위에 서야 합니다.

 

거짓 교사들의 등장과 그들의 파괴적인 영향(벧후 2:1-3)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이 교회 안에 침투할 것을 경고합니다.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벧후 2:1). 여기서 ‘거짓 선생’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ψευδοδιδάσκαλοι’(pseudodidaskaloi)로, 이는 의도적으로 잘못된 가르침을 퍼뜨리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하고, 신자들을 타락의 길로 인도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인다’(벧후 2:1)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단’(αἵρεσις, hairesis)은 단순한 교리적 차이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는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한다’(벧후 2:1)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자신들에게 심판을 불러오는 행위입니다.

 

베드로는 또한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벧후 2:2)라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호색하는 것’(ἀσέλγεια, aselgeia)은 도덕적 타락과 방종을 의미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방종한 삶을 옹호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죄를 가볍게 여기도록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복음의 진리가 왜곡되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조롱거리가 됩니다. 이러한 유혹은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고단한 이들에게 치명적인 유혹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역사적 사례(벧후 2:4-10)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악한 자들을 심판하셨음을 강조하며, 거짓 교사들 역시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심판하셨음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 2:4). 이는 창세기 6장에 나오는 타락한 천사들에 대한 언급일 가능성이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어둠 속에서 결박하셨다고 말합니다.

 

이어 베드로는 노아 시대의 홍수를 언급하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여줍니다.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을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벧후 2:5). 하나님께서는 악한 세상을 심판하시지만, 의로운 자들을 보호하십니다. 이는 신자들이 믿음 안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줍니다.

 

또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언급하며, 불의한 자들이 받을 형벌을 강조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벧후 2:6). 이 말씀은 도덕적 타락과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에게 강력한 경고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다’(벧후 2:7)고 말씀하시며, 신자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거짓 교사들의 특징과 그들의 타락(벧후 2:10-16)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의 특징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들은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자들을 멸시하는 자들’(벧후 2:10)입니다. 여기서 ‘멸시하다’(καταφρονεῖν, kataphronein)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조롱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기 욕망을 따라 삽니다.

 

그들은 ‘담대하며 자고하여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는’(벧후 2:10) 자들입니다. 여기서 ‘자고하다’(αὐθάδης, authadēs)는 교만과 고집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이들은 ‘짐승 같은 본능대로 살며’(벧후 2:12), 결국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

 

베드로는 또한 이들이 ‘발람의 길을 따르는 자들’(벧후 2:15)이라고 말합니다. 발람은 돈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왜곡한 예언자로, 탐욕과 거짓된 가르침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성도들을 유혹하는 자들입니다.

 

거짓 교사들의 마지막 운명(벧후 2:17-22)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이 궁극적으로 멸망에 이를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게 밀려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벧후 2:17). ‘물 없는 샘’(πηγαὶ ἄνυδροι, pēgai anydroi)은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는 무익한 가르침을 의미하며, ‘광풍에게 밀려가는 안개’는 불안정한 그들의 운명을 나타냅니다.

 

이들은 ‘자유를 준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멸망의 종들’(벧후 2:19)입니다. 그들의 가르침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죄와 멸망으로 이끌 뿐입니다. 베드로는 이들이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다시 진흙 구덩이에 눕는 것과 같으니라’(벧후 2:22)고 말하며, 거짓 교사들이 결국 다시 타락하고 말 것을 경고합니다.

 

결론: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믿음을 지켜라

베드로후서 2장은 거짓 교사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성도들을 미혹할 것을 경고하며, 신자들이 바른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도 불경건한 자들을 심판하셨으며, 지금도 신자들을 보호하시고 거짓된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확신하며,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며, 바른 신앙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자들을 보호하시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에게 영원한 상급을 약속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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