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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장 묵상 및 강해

케리그마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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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멸망과 하나님의 공의

요한계시록 18장은 세상의 악한 체제를 상징하는 바벨론의 심판과 멸망을 선포하는 장면입니다. 바벨론은 단순한 한 도시나 국가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속적 권력과 부패한 경제 시스템을 대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 악한 체제를 심판하시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상의 유혹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바벨론의 멸망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하여 행하시는 궁극적인 승리를 바라보며 더욱 신앙을 굳게 다져야 합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라도 어느 순간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자 ㄴㅇ제 본문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강한 음성을 가진 천사의 선포(요한계시록 18:1-3)

요한은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오니 땅이 그의 영광으로 환하여지더라"(18:1)라고 기록합니다. 이 천사는 하나님의 권능을 대변하며, 땅을 밝히는 영광은 하나님의 임재와 진리의 빛을 상징합니다. 그는 큰 음성으로 외치며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18:2). 이 선언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미 결정되었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나타냅니다. 선포된 말씀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선포가 과거형, 즉 이미 무너 졌ㄷ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18:2)라고 설명됩니다. 이는 바벨론이 완전히 타락하고, 사탄의 도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든 나라가 무너졌으며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18:3)라고 선포됩니다. 바벨론은 정치적·경제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경고(요한계시록 18:4-8)

하늘에서 또 다른 음성이 들려옵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18:4).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바벨론의 죄악에서 떠나라고 촉구하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타락한 체제에 동조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라야 합니다.

 

바벨론의 죄는 하늘에까지 쌓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불의를 기억하십니다(18:5). 따라서 바벨론은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라"(18:6)는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영광과 사치를 즐겼지만, "재앙과 애통과 기근이 하루 동안에 임하리니"(18:8)라는 말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갑작스럽고도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의로우시며, 세상의 불의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바벨론을 애곡하는 세상(요한계시록 18:9-19)

땅의 왕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보고 통곡합니다. "그의 음행과 사치로 말미암아 함께 행음한 땅의 왕들이 그 불붙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18:9).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을 위해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슬픔을 느낍니다.

 

상인들 또한 울부짖습니다.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18:11). 바벨론은 경제적 부를 상징하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헛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금, 은, 보석, 값진 상품들이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집니다(18:12-13). 이는 인간이 의존하는 세상의 부와 명예가 얼마나 덧없는지를 보여줍니다.

 

16절의 세마포 옷과 자주 옷, 붉은 옷 등은 당시ㅇ 갑비 싼 옷을 말합니다. 최고의 명품 옷이빈디ㅏ. 그들은 자신들이 쌓은 부를 이용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비싼 것으로 치장했던 것입니다. 바벨론의 부와 화려함이 얼마나 컷는가를 말해 주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경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바다에서 무역을 하던 자들도 탄식합니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그의 부로 치부하던 자들이 멀리서 서서"(18:17). 그들은 큰 성의 몰락을 보고 놀라며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18:18)라고 한탄합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된 결과입니다.

 

천사의 바벨론 멸망 선포(요한계시록 18:20-24)

천사는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말합니다. "이와 같이 큰 성 바벨론이 강하게 내리쳐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18:21). 이는 바벨론이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심판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며, 그 끝은 완전한 멸망입니다.

 

또한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는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18:22), "등불 빛이 다시는 네 가운데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다시는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18:23)라고 선언됩니다. 이는 기쁨과 번영이 완전히 사라질 것임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은 선지자들과 성도들을 죽였으며, 모든 나라를 미혹하였습니다(18:2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십니다. 세상의 권력과 부가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 세상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요한계시록 18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우리는 세상의 타락한 가치관에 물들지 말아야 합니다. 바벨론은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권력을 가졌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세상의 부와 영광이 아무리 강력해 보여도,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셋째, 성도들은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바벨론의 죄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세상의 악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며,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하며, 그의 백성들은 끝까지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깨닫고, 세상의 헛된 것들을 따르지 않으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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